저는 필리핀 수빅 TEC에서 10주를 보내고 호주로 건너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왜 8주도 아니고 12주도 아니고 10주냐

요것에 관한 것은 요 담에 다시...

애니웨이, 제 연수 일기는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닐라 공항은 청사가 나눠져 있으므로 자신의 항공사에 맞춰서

정확히 찾아가셔야 합니다. 가끔씩 요상한 택시기사를 만나면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기 땜시롱....

자 마닐라 공항..인천공항이나 홍콩, 나리타 등과 비교 하면 코딱지 만합니다.

그래서 공항에 일찍 도착했을 경우,

당연히 할 거 없지요....

이 때 공항 안에 들어가셔서 잘 돌아다니시다 보면
(보딩하는 곳이 아니라 심사대 지나서)

무선인터넷이 잡히는 곳이 있습니다.

ex) 면세점과 푸드코트 있는 곳.

라운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가 잇겠죠 ㅋㅋ

단..속도는.....시간 참 잘가더군요 ㅋㅋㅋ

마닐라 공항입니다.

연수일기 쓰게 될 줄 알았으면 많이좀 찍는건데...

필리핀 공항 탑승게이트앞

좁고 의자가 별로 없어서 늦게 가시면 서서 기다리셔야 해요

아니면 아예 늦게 가시는 방법도 좋음.

요긴 인터넷이 안됩니다~~

저는 케세이퍼시픽을 이용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는

아리따운 쭝꿔 승무원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서 필리핀 오며 안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였습니다. 

역시 국제선이라 밥부터 멕이더군요.

배도 고팠을 뿐더러, 집에서 부터 기대하고 있던 기내식이었기 땜시롱 ㅎㅎ 행복했습니다.

쭝꿔 승무원이 솰라 솰라 합니다. 들리는건 치킨뿐입니다. " 치킨 플리즈"

또 솰라솰라 하는데 앞 사람들 유심히 지켜본 결과 음료수 고르라는거 같았습니다.

오렌지 쥬스가 먹고 싶었는데 영어로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줒어들은건 있어서 "코크" 하나 생각나더군요.....

물도 한잔 먹고 싶었지만 "워러"하기가 겁났습니다.

"워터"하면 못알아듣고 또 물어볼까봐.....

조용히 기내서비스에 대응 한 것을 자축하며 밥뚜껑을 여는데..

옆에 앉은 보이에게 쭝꿔 승무원 솰라솰라 합니다.

" 치킨과 소고기 생선 3가지가 있는데 생선은 ~~~~~  "

한국인 승무원이었더군요.....난 뭐야...

어쨋든 뱅기 타자마자 또 멕입니다.

마닐라에 오기 전부터 나의 향상된 영어를 시험해보고자

이번엔 꼭 오렌지 주스를 마시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코크"

밥이 느끼할거 같아서....

케세이항공의 경우 홍콩과 마닐라 구간은 사람이 많은지 보잉747을 배치합니다.

역시 대형비행기라 그런지 기내 오락시설이 이코노미 경우에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3~4시간 때우는건 아~~주 쉽습니다. 후딱이죠.

"코크" 2번 말하면 홍콩이거든요.

아시아의 허브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자신이 갈아탈 게이트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트랜스퍼 1 지역과 트랜스퍼 2 지역의(맞나....a,b였나...) 거리가 ㅎㄷㄷ 합니다.

저는 제가 길을 잃어버린줄 알았다는.....

필리핀에서 왕처럼 살다가 간만에 짐까지 들고 걸으려니 운동좀 되더군요.

트랜스퍼 구역으로 걸어가는길...

트랜스퍼 1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만약 홍콩에 내릴 때 앞 번호 게이트에서 내리시면 트랜스퍼 1구역은 가깝고 2구역은 멀~~어요

홍콩에 도착하시면 장시간 대기 하시는 분도 계시고 거의 바로 탑승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홍콩공항 또한 웬간한 곳에서 다 인터넷이 되므로 노트북이나 인터넷전화가 있으면

시간때우기 좋으실거에요

그리고 호주 오실때 인터넷을 통해 인천이나 홍콩에서 만나서 같이 하기로 하신 분들..

특히 홍콩에서 만나시는 분들....서로 연락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약속을 잡으셔야 합니다. 제 경우엔 그냥 상대방의 대략적인 옷차림만

확인하고 갔었는데.....못찾았다는....물론 제가 잘 못 기억한 이유도 있지만....

몇시 어디에서 만나고 서로 어떤 차림으로 있을지 최대한 구체적으로..정하세요~~

혹시 저만 이렇게 안한 건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