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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tas English - 13th

• 이름 : 썸바디
• 작성일 : 2014-12-08
• 조회수 : 835
• 추천수 : 0

이번 주는 금요일이 학원 휴강이었다. Teacher’s training day라고… 솔직히 굳이 비싼 수강료 내고 영어 공부하겠다고 학원 다니는 건데, 휴일이라는 게 얼마나

반갑던지…^^ 덕분에 주말까지 3일 동안의 긴 휴일이 생겼고, 정말 잘 쉬었다…

 
매주, 월요일은 미국서 오신 선생님과 엄청난 phrase verbs를 연습한다… 이번 주는 in으로 끝나는 phrase verbs를 한 70개는 연습했나보다… 그 중 몇 개나 나

의 머리에 남을 수 있을 지… 그래도 나름 규칙이 있다.동사는 거의 1~2개 정도의 syllables를 갖는 단어가 주를 이룬다는 것과 다른 phrase verbs에서 쓰이는

동사들이 전치사만 바뀌어 사용된다는 것… (예: check in, come in, dig in, pit in, fill in, …) 영어 단어나 말이나 숙어 등등의 규칙을 알게 되는 것도 영어에 익숙

해지는 방법 중 하나인 듯하다.


물론 매주 마지막날은 졸업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한다. 사진도 찍고… 8월 내내 매주 1~2명씩 졸업생이 있다.
 


8월 마지막 주라, 어김없이 시험도 봤다. 지난 달에는 중간에 학원에 들어가서 배우지도 않은 부분도 포함해서 겨우 2주 만에 시험을 봤었는데, 오히려 한달 내

내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치룬 이번 시험이 훨씬 어려웠다. 물론 레벨도 달라서 그런 거겠지만, 역시 학원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듯… 예습은 안되더라

도, 문법, 단어, 숙어 등등은 꼬박꼬박 복습을 해야겠다.


시험은 writing (20 mins), grammar + vocabulary (1 hr), listening (30 mins), reading (1 hr), 4개 파트로 나누어 봤다.

Speaking은 선생님이 한달 수업을 통해 판단하여, Fluency and coherence/ vocabulary/ accuracy and range/ pronunciation 부분으로 나누어 점수를 매겨서 준

다. 열심히 참여하면 어느 정도는 그냥 점수를 주시는 듯…

Writing은 다음과 같은 상황을 제시해 주고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이메일을 쓰는 것이었다.

• 매우 비싼 호텔에서 묵었는데, 호텔, 방, 직원 모두 많은 문제가 있어서 그 호텔에서의 경험은 최악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호텔 매니저에게 불만
•  
• 과 문제 해결 제시에 대한 메일 쓰기.
•  
•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었던 친구나 가족이 SNS를 통해 나를 찾아서,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등등을 알기를 원한다. 지난 몇 년 간
•  
•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알려 주고 만날 약속에 대한 메일 쓰기
•  

아무리 이메일 쓰는 게 다른 거에 비해 조금은 수월하다 하더라도, 20분 동안 상황을 이해하고 250~300개의 단어를 사용하여 이메일 규칙에 맞춰 쓴다는 것

은… 역시 쉽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부족해서 끝 맺음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Task Achievement/ Coherence and Cohesion/ Range of Grammar &

Vocabulary/ Accuracy/ Overall Impression/ Effect on target reader 부분으로 나누어 점수를 매겨 준다. 학생도 학생이지만, 선생님은 더 어려울 듯…


Grammar and Vocabulary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모두 나온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맞추지는 못하는 게 한심하다… 방법은 그저

공부하는 것뿐…


Reading은 IELTS나 Cambridge 스타일로 문제가 나왔다. 이번 주제는 Carnival (The world’s greatest street parties) 였다. Venice, Trinidad, New Orleans,

London, Tenerife 등 5개의 지역별로 카니발 역사나 문화, 특징들을 각각 20줄 정도씩 제시해 주고는, 총 10~12개 정도의 질문에 해당되는 지역을 고르는 문제

였다. 그냥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을 듯도 하지만 질문이 한 두번 꼬여 있어서 약간 헷갈리기도 하고, 지문이 워낙 길다 보니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다.


Listening은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물론 그래서 결과도 최악이었고… 2명의 콘서트 기획자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내용 자체가 어렵진 않은 것 같지

만 정확하게 알아 듣는다는 것은 mission impossible. 게다가 9문제가 나왔는데, 주관식이었다. 핵심 단어를 들어서 쓰거나, 문제에 해당되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쓰거나… 그 전에는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hearing이었는데… 완전 실망했다…
 


8월 마지막 주 역시 간간이 비가 내렸다. 어쩔 때는 정말 햇빛이 따사로운데 비가 뿌리기도 한다. 그럴 때 하늘을 둘러보면 어김없이 무지개가 떠 있다. 시험이


끝나고 시티로 걸어가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로 무지개를 보고는 기분이 좋아져서 힘을 내어 도서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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