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Friday night 이였죠?

여기 시드니는 보통 Friday night에 친구들과 만나서 Pub을 간답니다.

지난 주 Backpackers에 있을 때는 영국인 친구 두 명과 호주인 친구 한 명이랑 시티 내 Pub을 갔었어요.

칵테일도 마시고, 웃고, 떠들고 참 즐거웠어요.

솔직히 말해서, 애들이 술 먹으니깐 말도 빨라지고 Slang을 너무 많이 쓰니깐 잘 못알아 들었어요.

정말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 친구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추근대는 남자애들 때문에 결국 우리는 일찍 Pub을 나왔어요.

그애들만 아니였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_-;;

나름 호주인들의 술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D

이번 주에는 저와 같이 Share하는 사람들과 술을 마셨어요.

제가 지금 Strathfield에 사는데, 정말 한인타운 같아요 -_-;;

여기 Strathfield에서 일주일 동안 살면서 느낀 점은,

호주에 왔다고 해서 무조건 영어가 느는 것은 아니며,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

솔직히 말해서 호주에서 한국말만 쓰고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호주라는 먼나라까지 와서 한국에서 사는 것처럼 하고 돌아가기엔,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저보다 한 살 어린 Roommate의 제안으로 Flatmate들과 집안에서 영어로 말하는 규칙을 정했어요.

잘 지켜질 진 앞으로 두고봐야 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볼께요!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