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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어학연수][시애틀]Community Colleage의 축제
  • 이름 : 웃음대마왕
  • 작성일 : 2007-09-04
  • 조회수 : 1126
  • 추천수 : 0

 

사진들을 뒤지다가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

카플란에 있을때 하이라인에서 축제를 한 적이 몇번 있다. 글로벌 페스티벌이라고 일년중에 가장 크게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것은 주로 인터내셔널들이 여는 것으로 유니언에서 각국의 학생들이 자기나라
 
코너를 만들어 놓고 소개하는 것이었다. 공연도 하고 음식도 나눠 주고 기념품도 주고.. 일주일 이상 열
 
심히 준비해서 몇시간 하고 끝나긴 했었지만 아주 큰 행사였다.

근데 이번에 또 봄이라고 무슨 축제를 한다고 오라고 그러네. 카플란이 하이라인의 부설 비스므리한 성
 
격이라 우리도 오라고 그랬다. 바베큐를 1불 얼마에 먹을 수 있고 게임에 공연에 갖가지 행사를 많이 한
 
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좀 이상하다 싶었던 것이 시간이 금요일 11시 부터 1시였었다. 우리는 수업이 열한시부터 열두시 이십분
 
까지 하기 때문에 얼마 못 보는 셈이 되는 것. 무슨 축제가 이렇게 금방 끝나나 싶었는데 하핫..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하이라인이 그렇게 주변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비교해도 큰 학교는 아니다. 아니 주변의 학교와 비
 
교하면 굉장히 작은, 이제까지 본 학교 중에 제일 콩만한 학교가 아닌가 싶다. 학교 건물이라고 하는 것
 
이 20개 정도는 된다고 하지만 대부분 단층에 한국으로 치면 학교 식당 건물보다도 훨씬 조그만 것들을
 
쓰고 있으니.. 그에 비하면 벨뷰에 있는 비씨시, 타코마에 있는 티씨시, 주변의 그린리버등은 상당히 큰
 
편인셈..

아무튼 그런 규모 때문인지 정말.. 이건 무슨 축제는 커녕 고등학교 학술제, 학예제보다도 훨씬 못했다.
 
그래서 대만애들, 일본애들에게 이런건 축제가 아니다, 우리는 축제하면 유명한 가수들도 부르고 한다
 
라고 자랑을 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위기를 200%즐기는 미국의 대학생들.. 그들의
 
분위기는 뭔가 느낄 것이 있었다고나 할까?

늘 바베큐하면 속고 잇는데 이날도 역시 속았었다. 2불도 안되는 가격에 어떻게 바베큐를 먹을 수 있을
 
까 했던 우려대로 우리의 손에 쥐어진 것은 핫도그 -_-;; 어이가 없어서 아니 바베큐라며.. 하고 알바로
 
일하는 미국애한테 슬쩍 얘기를 했더니 그릴에 구운 소시지를 넣었으니 바베큐가 맞다는 것이 아닌가?
 
늘 우리의 기대는 너무 크고 얘네들은 그릴에 굽기만 하면 뭐든간에 바베큐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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