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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번째, GOODBYE MISAKI
  • 이름 : aksu
  • 작성일 : 2008-07-29
  • 조회수 : 1268
  • 추천수 : 0
오늘은 아쉬운 작별에관한 내용입니다 ㅜ_ㅡ
 
바로 미사키라는 일본 친구인데요,
여기선 이상하게도 일본친구들과 많이 친해진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문화적으로 다른부분도 별로 없는것 같고
오히려, 남미나 유럽친구들보다 더 맘이 잘 맞는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하는 기회도 많아지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네요
 
여기 처음와서 한학기동안 수업도 같이듣고,
서로 일본어와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 하구요 ㅎ
몇명에게는 제 한국이름을 가르쳐주고 불러달라고 했는데
미사키가 그중 가장 완벽하게 제 이름을 불렀지요 ㅎ
발음이 꽤나 어려울텐데, 계속 연습하더니 어느새 잘 하드라구요
 
그리고 제가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을때
자기도 이전에 일본에서 타곤 했었다며 관심을 보여서
가끔 같이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즐거운시간도 보냈지요
이것저것 함께한것이 많네요~
 
이런저러한 이유로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일본으로 돌아가기전에 따뜻한 밥한끼 먹여보내려고
저희집으로 초대를 했드랬지요 ㅋ
이전에 몇번 와본적은 있는데 항상 시간이 맞지않아서
같이 밥을먹은적은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요리하는것도 좋아라하고,
미사키도 한국음식을 좋아라해서,
한국음식을 대접했습니다 ㅎ
 
메뉴는 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해줬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밑반찬도 함께 내놓았는데,
저의 김치찌개를 너무나 좋아해줘서 저도 흐뭇했지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버스타는곳까지 친구들과 함께 바래다주고, 아쉬운작별을 했습니다

비록 3개월정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 많은얘기를 나누고 이것저것 함께한게 많아서
어느새 정이 들어버렸는지 많이 아쉬었어요,
그래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기로했으니 뭐 언젠가는 또 만나겠죠~
우리에겐 이메일이 있으니까요 !! ㅋ

앞으로 이곳에 지내는동안 많은 친구들과 이별해야할텐데
그때마다 아쉬운것 어쩔수 없겠죠,
그래도 이별이있으면 또 만남이있기 마련이니
그날을위해 웃으면서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식사후 기타히어로를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

또 만나 미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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