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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미국에서 간 T.G.I
  • 이름 : aksu
  • 작성일 : 2008-07-30
  • 조회수 : 1434
  • 추천수 : 0
미국에 와보면 흔할것같은 베스킨라빈스랑 티지아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생각외로 잘없는데 그흔한 스타벅스는 너무나도 눈에 잘띄는데 T.G.I는 왜이렇게 없을까?
 
생각이 든다. 근데 많아도 미국에서까지 굳이 가지싫은게 티지아이였는데
 
금요일마다 있는 학원엑티브티로 갔었다.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도 안고, 자기 맘대로 결정내린
 
오후선생님 안드레아를 따라 갔다. 선생님말로는 학생수가 10명이니 10명정도 들어갈만한
 
레스토랑을 찾아 예약하긴에 티지아이가 제격이였다고, 어쨋든 갔다
 
정말 티지아이에는 칼로리가 엄청나게 높다던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뚱뚱한 사람들 밖에 없었꼬
 
정말 기름진 음식밖에 없었다.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고 한국보다는 비쌌다.
 
그나마 런치메뉴가 적당한 가격으로 선보였고, 나는 직역하자면, 게살 파스타 요리를 먹었는데
 
그런데로 즐길만했다. 그리고 제니퍼언니가 스테이크를 먹고 남편을 위해 (결혼하고 같이 어학연수 온 언니)
 
요리 하나를 시켜 포장을 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사진그대로 새우랑 브로컬리밖에 없었는데
 
일회용통에 담으니 왜이렇게 볼품이 없는지, 우린 차라리 델리에서 골라 새우랑 브로컬리만 담는게 이익이라고
 
다들 어이없어 했다. 우리 선생님은 채식주의자라고, 근데 처음에 그말을 듣는순간 얼마나 황당했는지 -ㅅ-
 
채식주의자라고 다 날씬한것은 아니였다. 고기만 안먹을뿐 초콜릿이나 치즈케익은 우리보다 더 좋아하고
 
우유나 달걀은 올가닉으로 밖에 안먹는다고, 근데 미국에 살다보면 은근히 채식주의자가 많은데
 
정말 우리생각 같이 다들 날씬하다고 하면 오산이다.
 
그렇게 한참을 먹다가 우린 다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웨이터한테 부탁을 했는데
 
그가 들고 찍은 카메라가 5개도 넘었다고 ㅋㅋㅋ 그렇게 밥을 먹고 우린 수업대신 2시간을 보냈는데
 
일주일동안 음식에 관련된 회화표현 그리고 각자 인터넷으로 맛집을 결정해서 가서 무엇을 시키고 먹을것인지
 
열씨미 연습하다가 갔는데, 막상가니  항상 그렇듯이 여행을 가면 레스토랑에서의 회화표현을
 
제일 먼저 배우듯이 쉽게 다 할수 있었다.
 
 
 
 
 
우리 오후반, 안드레아 선생님과 이카바 이스라엘 여자아이말곤
다한국인이였지, 근데 지금은 다 외국인이라는거
한국사람3명빼고는 그래서 너무 확 달라진 분위기에
그래도 수업을 활발하고 더 재밌다 각기각국의 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 나라의 다른 문화를 배울수 있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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