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연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미드를 가져갈까 말까

너무 많이 가져가면 이것만 보느라 또 공부 안하는건 아닌가

그래서 그냥 주말에 심심할 때 보겠다는 마인드로 가십걸 1,2 만 가져갔었어요

그런데 가서 경험해 보니, 어학연수생들이 생각보다 미드를 많이 본답니다

모두들 소장하고 있는 미드들이 달라서, 서로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공부가 됩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가쉽걸을 가지고 갔었지만

보다보면 위기의 주부들이 영어 공부하는 데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해요

가쉽걸은 젊은 세대들이 쓰는 줄임말이나 슬랭이 너무 많아서

문법에 맞는 영어를 배우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위기의 주부들이 배우들의 발음도 표준에 가깝고, 명료하게 들려서

많은 공부가 되더군요.

너무 미드에만 빠져 있는 것은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

하루에 한 두 편 씩 보다보면, 다음날 수업시간에 전날 미드에서 본

숙어나 단어가 등장해서 더욱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답니다

미드에 대해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미드를 활용해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