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에서의 생활
 
2011년 3월 26일,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뒤로 하고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상담 받은 유학원마다 마닐라와 세부보다는 안전하고, 날씨 좋은 바기오를, 바기오 어학원 중에서도 MONOL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모놀은 스파르타 학원이라며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영어 공부 열심히 하기에는 좋다며 추천해 주셨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모놀 주변에 헬프나 파인스 어학원이 있다는 것을 바기오에 와서야 알았습니다.ㅋ

 
4시간의 비행 후 무사히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고, 마닐라에서 바기오까지 새벽시간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 아침을 맞이하며 모놀 어학원에 도착했고, 모놀의 첫 느낌은 피곤하기도 하고, 짐 옮기며 정신이 없었던 관계로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놀에서 두 달 동안 생활하며 느낀 것은 모놀의 3+1인실 기숙사제도는 추천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3인실, 제 동생이 3+1인실을 이용했는데 필리핀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며 좀 더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학원 내에는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아플 때 바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식단도 한국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항상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만족했답니다. 무엇보다 다른 어학원과 달리 기숙사, 식당, 강의실, 매점이 한 건물에 있다는 것 정말 편리했고요, 건물도 꽤 큰 편이랍니다. 건물 앞에 농구코트도 있고, 헬스장도 따로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도 하고요.ㅋ

그리고 바기오는 산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높은 모놀 건물에서 바라다 보는 자연풍경은 그야 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자꾸만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그런 아름다운 경치를 항상 볼 수 있죠. 특히나 바기오의 날씨는 정말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물론 낮에는 필리핀의 날씨답게 덥긴 하지만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는 우리는 에어컨 없이도 더위를 느끼지 않고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좀 쌀쌀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리고 바기오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 하답니다.
 
“영어로 놀자”라는 모놀의 모티브에 맞게 즐기며 영어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놀에서의 2개월이 너무 금방 지나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필리핀 바기오와 모놀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MONOL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