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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ILSC - 여가시간 보내기

이름 : 이진경
작성일 : 2017-02-06
조회수 : 1619
추천수 : 0

1. 요트선착장
학원이 끝나고 할일없던 오후, 친구와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이전에 도클랜드쪽에 요트선착장이 있다는것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친구와 무작정 구글 지도를 검색하여 출발했다. 학원 방향 말고 서던크로스 뒷편쪽으로 한 15~20분정도 걷다 보니 요트선착장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이어진 강을 "Yarra River" 라고 하였다. 햇볕이 너무 따가웠지만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있었다.

2. 치킨
요트선착장을 다녀온 후 배가 고파진 나와 친구는 뭘 먹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다.
태국 친구인데 나보다 훨씬 한국음식을 좋아하였고 한국 치킨이 너무 먹고싶다고 하여, 친구가 먹어보진 못하였으나 나중에 꼭 먹어야지
했던 레스토랑으로 트램을 타고 시티로 나갔다. Swantone St "OPPA" 라는 한인 레스토랑 이었는데 Spicy chicken & 김치찌개 를 시켜서 먹었다.
호주와서 이렇게 한국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좋았고 같이 간 태국 친구가 너무 맛있어 하여 뿌듯하였다.
** 치킨맛은 맵지 않고 한국에서 먹는 일반 양념치킨 같았다. 김치찌개의 경우 밥이랑 같이 나왔는데 좀 양이 적어보였으나
안에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었다.

3. 보쌈 만들기
이번주 토요일은 멜번에서 알게된 언니네 집에 놀러가서 음식을 해먹기로 하였다.
원래 그린커리를 만들어 먹으려다가 밖에 날씨가 38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메뉴를 급히 보쌈 및 물냉면으로 바꿨다.
언니를 만나러 Train 을 타고 처음 "Ringwood" 라는 지역을 갔다,
같이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재료를 구매한뒤 언니네 집에 도착하였는데 집이 정말 아름다웠다. 주변에 나무와 자연친화적으로
텃밭도 꾸릴 수 있고 넓은 마당이 있고 비글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언니도 보쌈을 처음 만들어본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어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고민하고 이것저것 좋은 재료를 많이 넣다보니 완전 맛있게 만들어졌다, 호주인 남편분이 계셨는데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맛있게 식사를 한뒤 친절한 언니 남편분께서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한국 자막이 있는 영화를 미리 다운로드해 주셨다.
배부르게 잘먹고 영화도 잘보고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집에 오기전 언니가 키우는 나무에서 천도복숭아를 따서 먹으라고 주셔서
들고왔는데 빨리 먹어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