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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ILSC - Grampians 글램피언즈를 가다

이름 : 이진경
작성일 : 2017-02-21
조회수 : 1942
추천수 : 0

어느날 친구가 글램피언즈 투어가 있는데, 프로모션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같이 가자고 이야기 했다.
나는 거기가 어디지? 하다가 찾아보니 글램피언즈라고 국립 공원으로 엄청 멋진곳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원래 가격이 비싼데 Facebook "Fun addicts" 에 가끔씩 가격 할인해서 투어가 올라온다고 하여 확인하니 49불로 할인하고 있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Lunch 는 미포함이라 따로 도시락을 챙겨가야 했다, 투어시간이 오전 8:15 ~ 오후 8:30 이니 12시간이 넘는다.
그래서 우리는 만약을 위하여 점심을 2개 챙겨가기로 하였다. (사먹는것도 좋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맛도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시간이 된다면,
미리 전날에 샌드위치를 사거나 싸놓고 가져가는것을 추천한다)
아침일찍 친구들과 Finders station 에서 만나서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여기서 bus loop 까지는 도보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다. 장소는 정확히 왔는데
다른 업체 버스들은 많이 대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가야하는 곳의 버스는 도통 보이질 않았다.
그리고 그 근처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네 company 아니라 잘 모른다고 해서 무작정 여기가 맞는지 틀리는지 알수 없이
기다릴수밖에 없었다. (fun addicts 가격은 좋은데 연락처가 없었다; only 메일;;)
정말 8시 15분쯤이 되자 어떤 버스하나가 도착하였는데, 따로 업체명이 적혀있지 않았다.
물어보니 우리가 타야하는 그 버스가 맞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 완전 십년감수...
그렇게 투어를 시작하였고 1시간 반 ~ 2시간씩 중간중간 포인트를 들르며 화장실 들르며 열심히 달렸다.
글램피언즈 국립공원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절경이었다. 저 밑에 큰 폭포도 있고 처음에 나는 이렇게 높은데
설마 저기 내려가는 거겠어?? 라고 했는데 정말 내려가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신이나서 막 산을 내려갔다.
정말 어디가서 구경하기 힘든 멋진 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다시 올라가는데... 내려올때는 몰랐는데 이제 내 몸뚱이가
내 몸뚱이가 아닌지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계속 헥헥 대면서;; 정말...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
산이기 때문에 엄청 가파라서 다시 산을 올라갈때는 엄청 가파른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꼭 이 점에 대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기를 추천한다.
이 투어에서 많은 포인트 들이 있는데 벼랑 끝 바위위에서 정말 멋진 사진들을 건질수 있다 !!
막 정신없이 투어를 다니고 버스에서 자다 깨다 반복하니 투어가 끝나있었다, 정말 피곤했지만 즐거운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