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A chubby koala
• 작성일 : 2015-09-23
• 조회수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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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금, 토 제가 참 좋아라하는 요일들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목요일이면 왠지모를, 이유없이 몰려오는 이 편안함.

그리고 금요일이면 날아갈 것만 같은 상쾌한 기분

마지막으로 토요일이면 참으로 하루가 아늑했습니다.

이 기분들은 멜번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다소 한정적인 밤문화를 즐기러 가고자 토요일 저녁 크라운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영화를 보려고 했었는데 글쎄요...상영하는 영화들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없었습니다.

영화관 매표소 앞을 몇번 서성이다가 영화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밥을 잔뜩 먹고 왔는데도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게 많았습니다.

처음에 먹은 것은 문어 튀김.

8달러가 한 조각에 8달러인줄 알았는데 한 그릇을 담아줍니다. 히힛.

아쉽게도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먹은 것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와 밥의 콜라보레이션이었는데 노란것이 뿌려져있는게 닭고기 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치킨인데 허니 치킨이랍니다. 순간 한국에서 한동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허니버터를 곁들인 음식들이 생각났습니다.

맛은 없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맛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과일주스.

생과일 주스인데 파인애플과 자몽을 선택했습니다.

맛은...맛있었습니다. 자몽의 떨떠름한 맛을 파인애플의 단맛이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푸트코트는 다음을 기약하며 카지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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