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A chubby koala
• 작성일 : 2015-09-23
• 조회수 : 867
• 추천수 : 0

학교가 끝난 후 마침 매일 오던 비가 오지 않길래 시티안을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마침 예전에 사우스뱅크와 야라강 주변에 천막과 카페가 있는 거리가 있었는데 저는 그곳이 주말에만 열리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는 길에 보니 평일인데도 주말과 똑같이 열려있는 것입니다.

오늘 공부할 것도 많고 시간도 늦었는데 집으로 그냥 갈까하다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천막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처음에 카페와 핫도그 트럭이 보이길래 카페거리인줄 알았는데...

조금더 가니 실외 아이스링크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파란 불빛아래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앞에는 야라강이 흐르고 밤거리를 비추는 불빛들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저절로 "우와앙"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사진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져 사진찍는 것을 그닥 좋아라하지 않지만

이것은 찍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더 예쁩니다.

아이스링크장 사용료는 성인이 22달러, 컨세션 적용되면 20달러 이런식으로 2달러정도씩 싸집니다.

보호장비와 스케이트를 빌리는데는 15달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럼 스케이트를 타는데에 4만원정도의 비용이 드는군요...헉!

한국에선 얼마였더라...저 금액의 반 정도면 탔던거 같은데...

역시 호주 물가는 헉소리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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