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면 저는 드디어 케언즈의 생활 11개월을 접고 한국을 가기 위해 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맘은 이미 콩밭으로 가셨고, 매일 매일 제 물건 나누어 주기 리스트를 작성하느라
공부고 학원이고 안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거의 저랑 같은 때에 한국에 가네요.
그래서 에브리 데이 farewell party 합니다.. 아하하하
아마 2월 15일 부터 20일 사이엔 시드니에서 보통은 다 만날거 같은데요??
우습다 우스워...짠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날씨는 뒤집어 지게 더워 주셔서, 버스 한판 놓치면...
조용히 다시 집으로 와서 샤워를 샥~하고 침대에 눕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주 3회 출석은 꼬박꼬박 하고 있다는거.. 그래서 선생님한테 NAUGHTY GIRL로 확- 찍혔다는거...

근데 이게 선생님과 반의 특성에 따라 참... 사람의 의지가 꺽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지금 ACE 에 다니고 있는데 저는 처음 첫 5주는 TESOL TEENAGER 를 했거든요.
이 수업은 어째 딴생각을 할수 없을 정도로 빡세고, 과제도 넘치도록 많았고, 그래서 눈코 뜰새없이 5주를 보냈는데,

그런 빡센 수업을 끝내고, 집에 갈 준비나 좀 하고, 이제 좀 널널해 지려고 GENERAL에 왔더니,

이건... 참... 내가... 막판에...
쌩뚱맞게 ADVANCED 들어 가서리... 내가 즐기려고 했던 막판의 널널함은 없고...
막판에 사전만 열라 뒤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ADVANCED 학생들은 말도 잘 하지만, 유럽쪽에 애들은 가끔 말은 딸려도 단어 쓰는게 좋더군요.
그걸 말로는 잘 하진 않아도, 수업시간에 나오면 의미는 대충 다 알더라구요. 저는 첨 보는 것들인데요 말이죠.

그리고 거의 수업은 문법과 단어, CONVERSATION 같은건 기본적으로는 하지만,
선생님 말씀 맞다나 이 레벨은 단어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적절한 말을 시기 적절하게 쓰는 법을 배운는 레벨이라고 하니,
보도 못한 수많은 형용사, 부사, 어려운 명사, 바로 배우고 말고 바로 내뱉아내야 합니다.
사실상 학교 가고 싶은 의지를 꺽이고 있는거지요...ㅋㅋㅋ

학교엘 가야 사무실도 오지...ㅋㅋ
울 에바양 잘 지내시는가 가끔 들려 봐야 하는데,
이번주는 LAKE ST. 앞으로 2회 나와 주셨네~~~
막판엔 다 그런거 아닌감??? ㅋㅋㅋ
그래도 저는 졸업장은 받고 갈겁니다...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