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는 일본인들도 많고 한국인도 많고 아시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운타운에서도 음식점들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미국인들도 아시안 푸드를 좋아하고 또 테리야키를 제외하곤 대

부분 가격이 그렇게 싼 것만은 아니기에 사실 그렇게 만만하게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사람이 먹어야 살고 또 나중에 맛있는거 많이 먹기 위해 이렇게 이역만리까지 와서 이 고생아닌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가끔은 좀 며칠 굶을지라도 맛있는 것을 먹어줘야 한다는 것이 또 나의 지론

이기에 이번에 과감히 스시를 먹으러 갔다.

그렇게 아이들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은 토다이. 알고 보니 한국에도 몇개 생겨서 서울 사람들에게는 낯이

익은 곳이라고. 일본식 스시 부페이긴 하지만 주인은 사실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에 집이 있

다는데 빌게이츠가 사는 집 만만하게 집이 으리으리하게 크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튼 점심 15불, 저녁 30불, 주말에는 30불 통일인가? 평일과 금요일, 토요일 1, 2불 차이가 있기는 한

데 그냥 대략적으로 그렇다.

사실 지난 Father's day에 여기에 와서 너무 잘 먹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 했던 곳이기에 동행한  친구들

에게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고 룰루랄라 같었는데..

에게..

사실 그날은 특별한 날이기에 가격도 조금 비쌌고 점심시간이었으에도 몇가지 요리가 더 있었다는 얘기

는 들었었다. 우리 팔뚝보다 더 긴 알래스카 게다리라든지 머 그런것들.

근데 이번에는 평일 점심이라서 그런지 그런것은 아예 없고 스시 마저도 몇가지가 빠져 있는듯 했다. 그

리고 우리가 살짝 늦게 가서 그런지.. 에이.. 그때와는 너무 달라서 가자고 꼬셨던 내가 너무 미안할 지경

이었다.

하지만.. 15불 정도의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마음껏 먹고 할 수 있는 곳은 조금 더 싼 가격을 주고도 갈

수 있는 파격적인 어메리컨스타일의 부페인 올드컨츄리 부페를 빼고는 여기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다. 과일도 많고 샐러드라든지 돈까스, 테리야키, 닭, 돼지, 소고기 등등.. 헉헉..

아까도 말했듯 이렇게 한번 거한 외식을 하고 나면 또 며칠을 1, 2불 짜리 정크푸드를 월마트나 코스코에

서 사와서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려 먹어야 하는 힘든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먹는 것 아끼면 병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