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으로 유명한 곳을 와이너리라고 부른다.

각지의 유명한 큰 도시마다 와이너리라고 부르는 곳이 많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근처에도 큰 곳이 있다고 하고 엘에이

근처에도 오클랜드에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한다. 물론 포도주로 유명한 파리 같은 곳의 주변에는 와이너리가 여러 곳이 있다고..

아무튼 이 워싱턴주에도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 있어서 액티비티 코스로 들어가서 와이너리- 그리고 폭포로 유명한 스노퀄미

폭포, 호박으로 유명한 곳으로 다녀왔는데 할로윈 전에어쩌면 호박을 메인으로 갔다 왔었는데 그때 찍었던 사진이 이제서야

나왔다. 

주변에 있는 곳이 좋은 줄을 모른다고 하더니 이 곳은 사실 너비가 30미터, 높이가 80미터에 이르는 꽤 규모가 큰 폭포이다.

높은 낙차를 이용한 발전 시설도 2개가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전에 얘기했었던 어번(Auburn)이라는 곳에 있는 큰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머클슛 이라는 인디언 부족이 이 폭포의 꼭대기에 있는 멋진 호텔을 최근에 사들여서 또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뎌 도착한 와이너리,

저마다 와이너리에 있는 와인을 다 마셔 버리겠다는 둥 기대에 들떠서 도착한 곳.

얼마간의 거리에 걸쳐 떨어져 있는 몇개의 와인 시음장과 판매장, 창고와 와인을 만드는 공장 등으로 이뤄져 있는 이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와인 등을 시음하기 위해서는 투어에 참가를 해야 한다.

갖가지 와인들을 5잔 정도 마시고 나니 얼굴이 빨개지는 친구들도 있고, 사람 키만한 와인을 숙성시키는 통 옆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일반 리커샵에서 구입하면 비싼 와인들을 시중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몇병 사기도 하고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마지막으로 곧 다가왔엇던 할로윈을 위해 오는 길에 들렸던 할로윈에 쓰는 호박들을 키우는 농장. 그 당시 티비에서도

방영했었던 것 처럼, 할로윈을 정말 진지하게 준비하고 축제처럼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엄청난 크기의 호박드을 키워서

콘테스트도 하고 팔기도 하던데 어떤 호박들은 심지어 수백키로 이상 나가기도 할 정도로 커서 정말 일년 내도록 그 큰 호박

하나를 키우기 위해 투자를 한다더니, 그 정도로 열심히 크고 작은 많은 호박들을 재배하고 있는 농장이었다. 할로윈의 문화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 트리를 보거나 장식들을 보는 것 만큼 들뜨거나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았었지만 이 사람들에게 할로윈의 의미는 일년 중 큰 명절 중의 하나요, 일년을 또 먹고 사는 본업이니.. 와인 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관심이 덜했던 우리 태도 땜에 좀 미안했다고 해야할까? ㅋ

와이너리로 들어가는 입구

시리아에서 온 가비 아저씨 ㅋ

시음을 위해 늘어져 있는 와인잔들

스노퀄미 폭포. 일년에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모인다고..

쪼큼 큰 호박과 함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