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스터는 한국어로 회랑이란 뜻으로 수도원과 비슷한 곳을 말하는 영어인데

베이비 시터를 하면서 맨하튼의 180가 쪽으로 가보니, 거긴 스페니쉬동네로 땅값도 많이싸고

멕시코인들이나 남미쪽 사람들이 대부분 살았다. 그러면서 가끔 리나를 데리고 갔던곳이 있는데,

그곳이 나중엔 알고보니 꾀 유명한 박물관이라고, 나중에서야 알게됐다.

190가쪽에 가면 크게 있는 fort trayon park라고 있는데 일명 플라워 가든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내가 두번째 그곳을 갔을땐 오월중순이라서 정말 이쁜꽃들이 많이 펴있었고 진달래 개나리며 봄꽃들을 볼수 있었다

처음엔 그뒤로 더 가면 수도원이 있는지 몰라서 그냥 그 공원만 이리저리 서성이다가 왔는데,

나중에 알고 또 갔을때는 뮤지엄갔지 들어갔다. 원래 20불인데 기부금 입장이 가능하고,

안에는 성모마리아며, 중세 미술품이 건물 양식과 맞게 전시되어 있다. 나는 그런 전시품보다는

클로이스터 안에 있는 정원이 너무 멋지고 이쁜데, 정말 중세의 한 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담 넘어로 보이는 뉴저지와 허드슨강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는데,

딱 정원을 처음 나오면 보이는게 중간에 자리잡은 분수이다. 다들 영화 위대한 유산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처음 딱 그장소에 갔을때 들었던 생각은 영화 유대한 유산의 기네스팰트로랑 남자주인공이

아역에서 서로 분수물을 마시다 키스를 하는순간 성인으로 바뀌는데, 바로 그장소가 그장소 같았다.

그냥 내 추측일뿐, 확실하진 않는데, 그렇게 리나를 데리고 갔을때 어찌나 사람들이

리나를 귀여워하던지,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우리반 선생님 발레리가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또한 클로이스터와 그 공원이라고 했다. 그렇게 부적이게 많이 관광객들이 있는게 아니라

더더욱 여유를 즐기면서 느긋하게 마음을 편히 쉴수 있다고나 해야할까?

그래서 한번가면 더더욱 빠지는거 같다. 처음엔 그냥 이쁜 공원이라고 생각해서 갔는데, 그곳이

그래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니, 뭔가 더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공원에서 클로이스터 가는길, 담장길 따라 쭉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