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기오 CNS2에서 연수중인 Brant 입니다.

첫 IELTS 테스트.

학원에 도착한 다음날 처음으로 IELTS 테스트를 했어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잠시 IELTS를 짚고 넘어가면,

미국영어를 위한 테스트에 토플이 있다면 영국영어를 위한 테스트는 아이엘츠가 있습니다.

아이엘츠는 두가지 모듈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아카데믹 모듈로 유학이나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하는 분들이 선택합니다.

두번째는 제너럴 모듈로 이민이나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선택합니다.

아이엘츠를 필요로 하는 국가로는 호주나 영국, 싱가폴등이 있어요.

아이엘츠의 평가과목은, READING, WRITING, SPEAKING, LISTENING 4가지가 있고 아카데믹과 제너럴의 차이점으로는 READING과

WRITING 시험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다시금 본론으로 돌아와서,

약 4시간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1. 리스닝 테스트

-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대화와 설명을 듣고 문제지의 빈칸을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2. 라이팅 테스트

- 첫번째 문제는 그래프를 두개정도 보여주고 설명해야하고 두번째 문제는 주어진 문장에 대해 나의 의견을 서술합니다.

3. 리딩 테스트

- 고등학교때 많이 했던거죠. 독해력과 시간 싸움입니다. 주어진 글을 읽고 답을 기입하는 방식입니다.

같이 공부하는 한국인 친구는 이 과목에서 8.0을 받기도 하더군요 ㄷㄷ

4. 스피킹 테스트

-총 3가지 파트로 나뉘어서 질문과 답변을 오고가는 형식입니다.

테스트룸에는 시험관 두명이 앉아있고 테스트 진행상황이 캠코더로 모두 녹화됩니다.

이거 정말 멘붕옵니다. 뇌가 머리위로 뜨는 느낌?

테스트 전에 간단히 자기소개를 합니다. 이름, 나이, 취미, 직업 등등

테스트 시작.

첫번째 파트는 간단한 질문을 가지고 2-3분 가량 스피킹 합니다. 예를들면 너는 어떤 종류의 친구들을 만나느냐?

두번째 파트는 작은 종이 위에 질문이 적혀 있고 반드시 답해야 하는 부가질문들이 씌어 있습니다. 작은 종이와 펜이 주어지고

1분가량 시간을 준뒤 내 의견을 답하는 형식입니다. 주어진 1분동안 스피킹 해야할 것들을 요약정리 한 후 3분가량 스피킹 하는 방식입니다.

세번째 파트는 두번째 파트 질문의 연장선으로 나의 의견과 그 이유, 예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이 또한 3-4분가량 스피킹 합니다.

처음 접해본 아이엘츠 테스트...

어렵더군요.

테스트 결과 .. 오버롤 4.0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인생은 바닦부터 아닌가요?

저는 학교졸업후에 영어회화외에 따로 공부해본적도 없고 외국을 가도 손짓발짓으로 근근히 버텨왔죠.

그런데 요놈의 테스트는 영어에 대한 오감을 총동원 해야하니 생소하기도 하고 무척 어렵게 느껴졌어요.

이곳에 온이상 목표치 만큼은 달성해야겠지만 그 길은 험난할것 같네요. 그래도 겁나진 않습니다. 해보는거죠뭐ㅋ

폭풍같은 테스트날이 지나고 다음날부터는 1:1 수업과 그룹수업이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표점수 6.5를 받는 그날까지 힘내보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다음편은 바기오시티의 미키마우스산이라 불리는 MT.산토토마스 나들이 편으로 찾아올게요.

학원 주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