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온 지 어느 덧 14주차!!

이제 졸업이 한주 남았네요ㅡㅜ

아, 일자리 알아봐야 하는데.... 는 제 개인적 고민이고!!ㅋㅋ

매니저님이 홈스테이 이야기를 쓰라고 하시네요, 귀찮게...ㅋ

전 현재 SPC 학원을 다니고 있고요, 처음 도착했을 때 기숙사 생활 한달을 했었죠.

쉐어냐 홈스테이냐 하는 고민은 처음에 솔직히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쉐어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죠.

집값 싸죠(홈스테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물론 싼 곳 구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눈치 볼 필요 없죠, 내가 먹고 싶은 한국음식 해 먹을 수 있죠.

그.러.나!

막상 이 곳에 와서 한달간 영어를 공부 하면서,

점점 부족한 점이 드러나더군요.

그것은 바로 생활회화!

물론 자신이 기회를 잘 찾는다면 어느 곳에서나 대화의 장은 열려있습니다... 만!!!

전 성격상, 펍을 즐겨 가는 편도 아니고,

아무와 쉽게 대화할 그런 자신감도 별로 없고...

여튼저튼 힘들다 판단을 하고 홈스테이를 결정했습니다.

홈스테이를 한다면 어찌됐든 가족들과 부딪치면서 영어를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몇몇 분들 중에는 학원 졸업 후에 일을 다니시면서 홈스테이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제 생각엔 홈스테이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학원을 다니는 동안 사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홈스테이 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물론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도 좋지만,

예절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제 홈스테이 맘은 예전에 예절 교육을 하셨던 분이셨거든요.

식사 예절이라든지, 조금 더 공손한 영어 표현(그동안 무례한 영어를 생각없이 사용했더라구요^^;;)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에 대한 의견은 반반입니다.

좋다는 사람들과 그저 그랬다는 사람들.

물론 이건 개인마다 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가족적 분위기와 새로운 문화를 익힌다는 것, 그리고 일상영어를 익힌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홈스테이를 한다고 영어가 급 성장 할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든지 자신의 노력에 맞게 발전하는 법이니까요, 많은 노력을 하신다면 어느 정도 성장할 거라 봅니다.

마음만 연다면 홈스테이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간략한 홈스테이에 대한 제 의견을 마치고 다음엔 첫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죠..

근데.. 그게 언제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