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랑 완전 담쌓고 산지 어언~~~~~~~~ 10년!!

떠나기전날까지 아빠의 걱정어린 소리를 계속해서 들어야 했던...

그러나 역시!!!

김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저절로 맘이 편해져 버린나!!

역시.. 나가는게 내 체질이야~~ㅋㅋㅋ

동경 경유... 혼자서 할일이 없을것 같아서

책을 한권 사들고 기다리는 4시간동안 한권 다 읽으리라!! 했건만!!!

우연찮게 동경 공항에서 고등학교때 알고 지내던

학원 선생님을 만났다는...

돈많으신 선생님 토론토로 가신다기에..

영어도 일어도 안되는 선생님을 위하여

티켓팅하는데까지 같이 가줬는데

나 잘못했다가 못나올뻔했자나....ㅎㅎ

그동안 쌓을 일본어 실력으로 도와줄려구 갔는데 나리타 공항은

터미널이 두개드라구..

원래 출발 터미널에서 다른 터미널로 옮길수 없는건데

당연히 몰랐기에 실컷 옮겨가서 이것저것 도와주고

내 출발을 위하여 터미널을 옮겼건만!!

원래 움직일수 없는거라며.... 뭣땜에 여기 와있는지....

이런저런 상황 설명 다 한다음에 출발 터미널로 옮겨 올수 있었다는...

한 오지랍 떨구 온거지....완전.........

면세점에서 꼴랑 담배 한보루 사구(판매를 위한^^)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호주가는 일본은들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아마 그 비행기에 한국 사람은 나뿐이었던것 같다

JAL 타기로 돼있었는데 일본에서 호주올때는 콴타스로 옮겨 타고왔다는..

그래도 기내식은 일식으로 주드만...^^

역시 기내에서 쪼그리고 자는건 너무너무 힘든일이야...

옆에 앉은 일본 여자애는 어찌나 달게 잘 자는지 부러워 죽는 줄 았았다는..

약 7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도착한 케언즈는

아직도 너무너무 깜깜했다...

착륙하는데 바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사진도 한장 찍을수 없었다

젤 무서운 입국 심사!!!

죄지은것도 없는데 출입국 심사는 왜 항상 두려운지 몰라~~

전~~~부 일본인들 뿐이어서 뭐라 물어보기도 그렇고...

나름 최대한 편안한 표정으로 심사하는 사람을 향해 "Hello~"를 날려주며

여권을 보여줬는데 증말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였다~

누가 나한테 겁줬어!!!

친구들은 나한테 입국심사에서 튕기면 부끄러우니까 바로 한국으로 날라오라 그랬는데

이렇게 쉽게 통과될지 몰랐다

워홀비자 ok되구 프린트했던 그 종이도 보잔 소리도 안하드만~

심사대를 거치면 바로 귀여운 강아지들이 기다리고 있다...

강아지들이 가방 냄새를 맡아서 아무 이상이 없어야

통과가 가능하다~ 아마도 마약때문이겠지~

거기서도 편안한척 강아지들에서 "Bye~~"를 날려주고 왔다는..ㅋㅋ

한국음식 가져온거 대충 몇개만 보여줘도 바로 통과가 됐다!!

쨔잔~~~

이제 내 앞에 문이 열린다!!!

여러번을 두리번 거린 끝에

너무너무 피곤해 하고 있는 봉군 발견!!!!

너무 새벽일찍 도착했음이야...

아마도 최대한 피곤한척 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금방 봉군인지 알듯~ 오호호호

너무너무 무서워하면서 울렁증을 가득안고 출발했던 나와는 달리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이 편안한 기분들은

벌써 케언즈사람들을 닮아갈려고 준비중이었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