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upper intermediate이구요,

저희 반  비율은 한국인 8명, 일본인 4명, 스위스인1명, 브라질인 3명입니다.

제가 처음 들어갈때만 해도 한국인 6명에 일본인이 지금보다 더 많았지만

지금이 일본학생들 방학이 끝나는 시기라서 그런지 한국인 비율이 더 많게 느껴지네요.

어쨌든 제목에도 썼다 시피 오전에는 주로 그날 레슨에 맞는 문법공부를 좀 하는데

이게 좀 항상 말썽입니다.

그 날도  would와 used to, 혹은 get used to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게이게 .한국스타일의 완벽한 문법 설명을 바라신다면 크게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배우기로는 둘다 '하곤했었다'로 해석하되 used to는 규칙적인 습관

would는 불규칙적인 습관이라고 배웠는데요,

선생님께 물어보니 그 방법은 음.. not really....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설명해준 구분법은 would는 nostalgic , used to 는 factual하다....

인데 이게이게 참으로 판단하기가 모호합니다.

예를 들어 we would go dancing every Saturday night.

이 문장을 어떤사람은 사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어떤건 would가 좋고, 어떤건 used to 가 좋고, 또 어떤건 둘다, 혹은 단순과거

까지 세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문법을 미리 배우고 온 일본, 한국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문법을 전혀 모르는 브라질리안과 스위스에는 걔네들대로....

다들 모르겠다고 난리치니 선생님께선 그냥 고만 하고 다른거 하자고 하셨답니다.

오후에 다시 정리해준 내용이 used to는 지금은 안하는 거고 would는 지금도 종종 할 때

쓴다는 건데.. 어쨌든 선생님이 말하는 거 보면 애들이 질문한 거를 몇번 되풀이 해보고

평소에 자기가 쓰는 말이면 ok 아니면 쓰지말라고 하기때문에...;;;

결론은 !!!!! 문법에 얽매일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현지인들도 헷갈려하거든요. 왜 우리가 맞춤법 틀리는 것과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혹시나 이해가 안가거나 하더라도 절대로 심각하게 생각지 마시고 계속 듣다보면

감이 오지 않겠습니까??

영어는 감인 것 같습니다. 제발 저도 빨리 감 좀 잡아야 될텐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