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에 와서 두번 째 주말을 보냈습니다. 자전거도 새로 샀겠다 근교로 드라이브 한번 가야겠다 싶어 주위에 물어 보타닉가든이 자전거로 적당 한 거리겠다 싶어 일요일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보타닉 가든은 공항가는 길에 조금 못 미치는 곳에 있구요. 케언즈 시티에서 자전거로 15분정도면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별로 볼 건 없다. 약간 지루 한 곳이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갔던터라 생각보단 만족했었죠~ 처음에 보타닉 가든에 도착했을땐 그냥 우리나라 수목원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일반적인 다양한 식물들과 지루한 설명들이 있더라구요. 사실 어떤 식물이 있어도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만. 한 바퀴 쭉 둘러본다음에 가든 안에 위치해 있는 카페에 가보았습니다. 공원안쪽 카페라면 가격이 비싸겠다 싶었는데 보통의 음식점이랑 가격은 비슷하더라구요 차 한잔 하고 올랬더니 식사 시간이라 빈자리가 없기에 발길을 돌렸죠~ 보타닉가든에서 충분히 사진을 찍은 다음에 돌아오는길 오른쪽에 산책로 처럼 있길래 들어가 보았죠. 갔더니 연못도 있고 강도있었습니다. 사실 이쪽이 보타닉 가든보다 훨씬 가볼만 한 곳 이었죠~

 강을 따라 걸으니 연꽃도 이쁘고, 새 들 과 물고기도 볼수 있었습니다. 강 옆에 흙속엔 조그만 게들도 살고있었구요.

산책로를 따라 산책나온 오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람들과 친근하게 대화도 나눌수 있었구요~기분좋은 나들이 었죠.

 자전거 있고 무료 한 주말 이라면 한번 다녀와 볼 만 한 것 같아요 ㅋ

보타닉 가든에 다녀와선  쉐어 메이트 들과 함께 처음으로 라군에 수영을 하러 갔죠~(저희 쉐어메이트들은 다들 밖으로 안나가고 집에서 잘뭉쳐 지내는것 같아요) 다음주면 라군이 한 달 간인가? 수리or청소에 들어가서 사용을 할 수 없다기에 다들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첫 라군에서의 수영이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죠. 수영장은 상당히 넓었고, 물 깊이도 다양했습니다. 아주 낮은 곳 부터 제 키가 잠기는 곳까지요. 물은 깨끗하진 않았구요. 상당히 락스가 많이 들어간 물이었죠. 혹시나 수영하러 가신다면 물 먹지않게 조심하세요~ 한 시간 반쯤 라군에서 즐긴 다음에 집으로 복귀 샤워를 해도 그 진한 락스 냄새는 쉽게 가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