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 24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드디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곳...호주..케언즈에 도착했다.

아까 나발분 와인 때문인지 케언즈 도착 10분 전에 깨어났다.역시...어설프게 와인 우습게 볼께 아니다.

무슨 놈의 국제 공항이 이리도 작단 말인가...T T 비행기 안에서 착륙하는 동안 밖을 보니 이건 완전 시골이다. 젠장!!-_- 괜히 이런 시골에 떨어진거 아닌겨??이런.....-_- 암울이다...

무신 놈의 국제공항이 이리도 콩만하단 말인가......헐.....내리자마자 느껴지는 그 여름의 후끈함...

지금 겨울 바람막이 입고 있는데....싸우나다...젠장!!시작 별로다...일단 친구집에 가야겠다. 에잇!!

09 : 10

드뎌 친구지에 도착했다.

무슨 놈의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새벽에도 완전 한국에서 대낮이다..30도를 넘어가는 이 날씨..

헐....여름에 가장 약한 난데...죽었다...-_-

이게 쉐어집인가 보다. 한국 사람 4명에 일본인 아가씨 2명...ㅋㅋㅋㅋㅋ

오자마자 칭구놈 방에 가방 던지고 누웠다. 뱅기에서 하도 자가지고 잠도 안온다.

앞으로 캠프 시작하기 전까지만 여기서 보내자. 눈치야 쫌 보이겠지만...그래도 꽁짜자나~~ㅋㅋ

칭구넘 말로는 집주인이 바로 옆집에 살아서 혹시 올지도 모른다고 했지만...일단 게기자.

방 천장에서 도는 펜. 첨이다. 이런 경험..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난다..내가 지금 10시간을 날라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호주 칭구집에

누워 있다는 사실이...

일단은 무조건 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XX한테 나가자고 했더니 설치지 마란다...-_-

그럼 쩜만 참자...일단 누워서 진정하고 있다..

땀 삐질삐질 흘리고 있는데 XX은 춥다고 이불덥고 자고있다...미쳤다....완전히.......심하게...

억지로 눈 좀 붙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