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Museum >>

조니 학원에서는 금요일 마다 field trip을 나간다.

사실 이것도 의무화 된건 아니다.. 정말 좋은 티처가 가르친다면,, 매주 금요일 마다 야외로 수업을 나가지만,,,

이태껏 우리반에서 가르쳐 주신 쌤들은,,, 야외수업을 싫어하셔서,, 맨날 교실에서 수업하곤 했다.....

하지만!! 오늘,, 오늘은 첫 야외수업을 가는 날이다.!! 티처가 바뀌고 처음이다 ^^

완젼 기분죠아~ㅎㅎㅎ 드디어 나도 친구들이랑 야외 수업을 가다니..ㅎㅎ

원래, 날씨가 좋으면 공원이나 야외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 데, 오늘은 비가 와서 박물관을 가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가게될 박물관은 아마존 뮤지엄!

아마존 뮤지엄은 뉴욕에 원래부터 있는 뮤지엄이 아니라,

이번 여름에 특집으로 브라질에서 직접 뉴욕에 와서 아마존에 대해 알려주고,

아마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된 특별 뮤지엄이다.

마침, 우리 티처가 신문에서 아마존 뮤지엄을 광고해놓은 것을 보고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

아마존 뮤지엄은 브루클린 브릿지 근처의 항구앞에서 개최되었다. 입장료는 단체로 가서 할인을 좀 받았기에,

11불 정도씩 내고 들어갔다.

비가 안왔으면 더 좋았을 뻔 했는 데, 비가와서 단체이동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을 듯^^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는 밀집으로 지어진 움막으로 꾸며있어서 진짜 아마존에 온 느낌을 들도록 했다.

실내로 들어가보니,, 온통 뿌연 연기를 해놓아 꼭 숲속의 느낌을 주었으며,,

나무, 풀잎등으로 숲을 묘사하고 가장자리를 따라 물길을 만들어 강을 묘사해놓았다.

나무나 풀은 각종 아마존에서 자라는 식물들이었고,, 실내에는 원주민들이 사는 집을 그대로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

그 안에 들어갔을 때, 그들의 생활 습관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이용해 가이드가 우리한테 설명을 해주었고,,

또 움막 안에서 직접 생활도구들을 만지고 사용해 보도록 전시해놓아서 원주민 처럼 흉내도 내봤다.

장작을 팬다던지,, 북처럼 만든 의자를 이용해음악을 연주한다던지,, 등등,, 재밌었다.

그리고 한쪽 전시관에서는 아마존에 사는 사람들이 만든 각종 장신구와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 맞은 편에는 영상실이 있어서 아마존에 있는 동 식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생각보다 뮤지엄이라고 하기에는 작은 곳이었지만 (왜냐면 뉴욕에는 워낙 커다란 뮤지엄들이 많으 니까...^^;;,)

여기서 브라질 아마존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두기로 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