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학원을 선택하는데 많은 시간을 공을 들이며 심사 숙고 합니다만…
저는 그런 면으로는 좀 단순한 편이라…그리고 한번 선택하면 '낙장 불입' 후회는 않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글을 봐 주심 좋겠네요.
한 마디로 제가 봤을때 학원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 합니다.
학원이 크건 작건 이름이 있건 없건 간에 속을 알고 보면 다 비슷비슷 합디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아무리 명성 높은 학원도 자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자기와 맞지 않으면 그 학원은 나쁜 학원이 되고,
아무리 후지고 작은 학원이라도 자기와 맞는 선생님을 만나면 그 학원은 자기에게 좋은 학원으로
남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실 학원 탓 하기 보다는 자기가 알아서 취할 것만 취하면 된단 말이지요…

저도 여기 와서 느꼈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상상만 했던거랑은 조금, 아니면 많이 다릅니다.
마치 공부 안되는것이 책상 탓인냥 말하는 것 처럼…불평 한판때기 하기 시작하면...

결국 자기에게 오는 소득은 적기 마련이지요.
학원 규모가 크건 작건 묵묵히 열심히 하는 애들은 결국 나중에 말 잘 하면서 나가지만,
오는 첫날부터 불평만 하는 친구들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졸업 하는것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게 SPC 란 학원은 어땠느냐…하면…
사실 규모면에서는 작고 별로 체계적이다 라는 느낌은 적었지만,
작은 만큼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고나 할까요? 참으로 가족적입니다.
그리고 일본인 특유의 친근함 같은것이 오히려 동양인인 우리에겐 더 친근하기 마련이었죠.
사실 유럽, 혹은 남미 이런 애들이랑은 물론 교실 안에서야 친해지지만,
교실 밖에선 좀 거리감이 있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SPC 다녔던 애들은 그 친근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그리워 하고,
반면 좀 엄격하고 학교 다운 맛은 떨어 지기 때문에는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었죠.
그리고 일본일 오너에 일본 스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인이 많습니다.
한국이야 일어 공부 많이 하니까 저같이 일본어를 보면 일어를 그림이라고 생각한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와 보면 일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지요.
저야 뭐 일본을 그닥 친근하게 느끼는 편은 아니라 그냥 고만 고만 하게 다녔구요.
사실 SPC는 4개국이 다닌다고 생각 하심 됩니다.
일본인, 한국인, 그리고 프랑스, 이탈리아 아주 쪼끔…
그러나 외국 생활 해 보심 알겠지만, 외국인이 많다고 해서
절대로 외국인이랑 친해 지는것이 아니랍니다.
더욱이 말이 아직 안된 동양 외국인들에게는 그들은 그닥 가까운 존재는 아니지요.
그런 면에서는 SPC 를 다니면 다 동양인 밖에 없다 투정 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답니다.
걔네나 나나 어차피 같은 이방인 입장이니까요…

그리고 제 생각엔 일본 애들 보다는 그래도 한국인 발음이 좋습니다. 그려…
하지만 일본 애들은 좀 하는 애들은 문법이 빵빵 하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