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병원을 가야겠는데

 호주 병원비 비싸다는 말만 수도 없이 들어서

 차마 병원을 가지는 못하고 온갖 민간요법을 동원했더랬지요.

 그러다가 어쩔수 없이 병원을 갈일이 생겼습니다.

 일을 하다 다쳤거든요.

 이나라에도 산재보험이 있습니다.

 workcover 라고 하고요.

 혹 일하다 다치신분 혹은 출퇴근길의 교통사고라도

 모두 workcover로 보상이 되니 워홀로 오신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단, ABN이라던지 cash잡은 확실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심지어 불법체류자마저 workcover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걸로 봐선 일단 다친사람부터 고치고 보자는 주의 같습니다.

 치료비외에 쉬는동안의 급여, 약값에 교통비까지 지급 된다더군요.

 아무튼 workcover가 있기에 전 마음놓고 병원을 갔습니다.

 다리를 다쳤는데 의사가 몇번 만지더니 스캔 사진을 찍어오라고 합니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냥 방금 위의 행동에 의해 63불의 청구서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240불 가량의 금액을 요구

 다음날 다시 의사를 찾아갔더니, 사진을 살펴보곤 별이상이 없다 금요일에 다시 와라

 달랑 이 말만 하고 다시 63불이 청구 되더군요.

 돌팔이 같아서 다시 안갔습니다.

 그리고, 하도 낳지를 않아 한의원을 갔습니다.1234

 침을 몇대 맞고 50불, 약값 10봉지에 100불...

 한의원은 workcover는 적용 안되지만, 여행자 보험은 된다고 하네요.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해야 하는듯...

 이빨이 아파서 치과를 못가고 있는데

 치과도 도전해 보려합니다.

 호주 의사는 좀 돌팔이 면이 강하다고 하네요.

 시골 외지로 빠질수록 진료력이 떨어지고,

 수술등도 잘못 하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보다 의료수준이 한참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치면 최대한 시티쪽의 진료를 해보시고,

 한국인 의사를 찾아야 의사소통도 될뿐더러 조기 치료가 가능한거 같습니다.

 참고하시고, 특히 워홀러의 경우 다쳤을 경우 즉각 고용주 혹은 슈퍼바이저에게 보이고 보험의 혜택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