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2박을 마치고 로스엔젤러스 가느날, 우리는 그래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했다.

우리는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호텔을 찍고 열심히 차를 끌고 갔다.

근데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길은 가장 빠르게 가는 고속도로 였다.

원래 샌프란에서 로스엔젤러스 가는 국도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린 1번 고속도로를 따라

가면서 미국의 서해안을 볼려는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1번 고속도로를 따라서  갔다

그런데 오늘은 25일 크리스마스데이 여서 , 정말 어제 부터 곁었던 레스토랑찾기를 힘들게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곳 몬테러리 라는 해변에 도착해서 정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실 너무 배가 고파서 먼저 밥을 먹으려고 했지만

레스토랑이 전부 문을 닫아서 일단 먼저 사진부터 찍기로 했다 그래서 약간은 쌀쌀하고 춥지만

해변과 바닷돌 위를 걸으면서 답답한 고층건물만 있던 맨하튼을 벗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암튼 그렇게 사진찍고 햇살을 받으면서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고, 어딜가나 있는 한국사람들을  만나서

언니들과 셋이서 단체사진을 한장찍고 밥을 먹으러 갔다. 맥도날드까지도 문이 닫혀있고

정말 암울한게 문이 열린 한 델리가게를 들어갔는데 근데 거기 한국 컵라면 신라면이 있는거였다

너무 기뻐서 뜨거운물 받고 먹는데, 거기 일하던 종업원 약간 멕시코쪽인 거 같았는데 암튼,

그사람말이 여기 주인이 한국인이래서 신라면이 있는거라고 했다.

우린 맛있게 먹고 다시 차를 타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암울하게 6시간이나 차를 타고 달려야 된다는

네비게이션의 정보에 어서 빨리 서두르자고 했다. 그런데 가면서 해안쪽을 보면서

해가 질 무렵이래서 이쁜 노을을 보면서 사진찍고 가느라고 계속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자연 풍경앞에 멈춰서 사진을 찍을수 밖에 없었다.

해지는 바닷가의 하늘이 처음에는 하늘색이었다가 점차 분홍색이 되었다가 점차 노을빛이 되는데

정말 이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