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집 인터넷이 상태가 많이 안좋은 관계로....

학원에서 인터넷 중입니다-

메일 보관함이 꽉 차서 오랫만에 메일들을 싹 다 정리했는데,

처음 카페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부터 지금까지

카페 쪽지를 빼고.....

정확히 132 통의 문의 메일을 받았더군요..^^

그렇게 많은 분들한테 부족하나마 도움을 드렸다니 내심 뿌듯합니다- *^^*

처음 제 사진을 올리고 나서는, 지금 이곳에서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지금 저희반에 두명있는 한국인중에 저말고 다른 한명이 얼마전에...

호주 오기 전에 제 글들 보면서 준비했었다- 라고 해서 식겁하기도 했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대대장의 힘은 엄청나더군요_!

지금 클래스 메이트가... 4월인가 5월까지 열심히 올리더니

한동안 뜸해서 어리둥절 했다- 며 불만 아닌 불만을 하는데 살짝 미안하기도 했구요..ㅋㅋ

지금에서야 이야기지만... 그때,  이곳을 통해 저를 알게되신 분께서

잘못된 방식과 이상한 표현 등으로 많은 피해를 주셔서...

한동안 카페에 들어와도 조용히 쪽지로만 질문에 답하곤 했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지금은 아주 괜찮기 때문에

다시 이렇게 수다스럽게 돌아왔구요^^:

메일을 정리하면서 알게된건데... 상당히 많은 분들께서

멜번 지오스에 대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알아보시기를 바라더라구요..

기본적인 커리큘럼이나, 편의시설들 말고...

그래서 오늘은 100% 정말 완.전.히!!

주.관.적.으.로. 지금까지 느껴온 지오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오스에 2월 26일에 입학했습니다.

이번주가... 아마.. 27주째 이고, 이번달 마지막 주에

30주의 대장정을 마치고 졸업이지요..

오늘부터 advanced calss 가 두반에서 한반으로 합쳐졌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해서...

지난 6개월 반 동안..

inter, upper, upper IELTS, advanced IELTS, advanced 2, advanced 1..

6번의 반 이동을 해왔습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이동한 셈인데.. 이정도면 학원을 휘젓고 다녔다고 말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멜번 지오스는 호주 지오스 중에 가장 규모가 큰 학원입니다.

총 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고, 매주 월요일에

새로운 학생들을 받습니다.

상당히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있지만, 그에 반해 상당히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inter 를 기준으로 아래 레벨에는 한국인이 50% 이상이고,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한국인 비율이 떨어집니다.

upper 에 있을때는 13~4명 중에 한국인이 4명 꼴이었고,

지금은 13명 중에 1~2명이니 그 차이가 얼마나 심한지 아시겠지요..?

지오스에서 공부하다 다른 학원으로 간 친구들이나,

다른 학원에서 지오스로 온 친구들의 말을 빌자면,

적당한 실력 이상이라면, 가장 많은 외국인들과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지오스 입니다.

분위기도 inter, upper, advanced 각 class마다 상당히 다르구요..

한 반의 정원은 보통 10~12명 이상은 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원이 커서 인지는 몰라도,

정말 많은 부교재, 부자재들을 사용해서 수업합니다.

각 반의 선생님들이 같이 많들고 공유해서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저는 다양한 부교재나 부자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10 주를 채우면 다음 레벨로 올려주는 학원이 대부분인데 반해

여기는 아무리 오랜 시간을 머물러도 선생님이 판단하기에

실력이 안된다 싶으면 쉽게 올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생들은 한 레벨에 4, 5 개월까지 있곤 합니다...

( 흔하진 않지만, 아주 특이한 경우도 아닙니다.. )

바꿔 말하면, 본인이 열심히 해서 빨리 늘면, 그만큼 빨리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하지요..

보통 수업시간의 출석이나, 수업 중의 대화 참여, 숙제 등을 보고

평가하는데, 얼마나 말을 많이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그래서 지오스가 스피킹에 강하다고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

10주마다 한번씩 캠브리지 시험을 가지고 전체 레벨 테스트를 하고,

이때 70%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바로 다음 레벨로 올라가게 됩니다.

두달 전부터, 영어 강사 연수생들이 거의 매일 무료 conversation class를

하고 있습니다.

각 레벨별로 시간표가 있는데, 연수생들은 실습시간을 채우고

학생들은 무료로 자유로운 대화를 하는 경험을 쌓는 거라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만 있다면 아주 좋은 기회이지요..

학원이 커서 강사 수요가 많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국적이 정말 다양합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선생님들 중에 저는 영국선생님들을

꽤나 많이 봤습니다...

다른 학원들에 비해 학원비가 약간 비싸긴 하지만...

캠브리지나 아이엘츠 교강사 자격증을 가진 선생님이

전체의 60% 가 넘고, 그들 중 대부분은

upper, advanced 수업을 겸하고 있어서

선생님 수준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 어떤 학원이든, 비싼 만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건

당연하니까요...

학생들이 느끼기에 선생님의 수업 준비도가

무성의하다고 여겨지면 complain letter 를 학원 원장에게 쓰기도 합니다.

저도 inter때 저희반 전체가 한번 쓴 적 있는데,

그 다음주에 곧바로 선생님이 바꼈더랬습니다..

뭔가를 학원에 요구하면 그것에 대한 reaction이 빠른 것도

지오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곳을 가게 되던지, 본인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최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믿어 의심치 않거든요..^^

그리고 저는.. 만약에 한국에 돌아갔다가  어학연수를

호주로 오게 된다면, 다시 이곳에 다닐것 같습니다.

뭐 그때는 FCE 나  CAE 코스로... --^

Anyway_ 처음 한국에서 30 주를 끊어 왔을때는

중간에 다른 캠퍼스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그런생각 하나 없이 알차게 보내고 있는 학원입니다.

역시_ 유학원 말 들어서 해로울게 하나 없다는 생각입니다- ㅋㅋㅋ

이상이 제가 지금까지 지내면서 느낀 지오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