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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ELSA] 필자의 합리적인비용! 1:1수업은 소심한 내성격도 고쳐준다! 덤으로 추억까지 얻어가자~ >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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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ELSA] 필자의 합리적인비용! 1:1수업은 소심한 내성격도 고쳐준다! 덤으로 추억까지 얻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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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빡공주
댓글 0건 조회 7,980회 작성일 15-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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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와 해외경험을 위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비자를 받지 못해서, 단기로 해외에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벤쿠버 여행을 다녀온 후에 그 도시에 푹 빠져서, 워홀까지 생각했었기에 캐나다로 가려고 했다.
견적을 받아봤지만 비용이 만만하지 않았다.

문득 12년 전 초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것이 떠올랐다.
 

 
- 12년 전 일로일로.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일로일로에서 한 달 공부한 적이 있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간다고 해서, 유학원 상담도 받지 않고 그냥 단번에 결정해서 다녀왔었다. 당시 영어공부가 목적이었다기보다,
다른 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 갔었다.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 본적도 없는 애가 필리핀에 덩그러니 가서 수업을 들었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

쑥스러움도 엄청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한국에 돌아갈 때쯤에는 선생님들과 엄청 친해졌었다.

심지어 함께 세계정세에 대해 이야기도 했었다. 완벽한 문장으로 말은 못했지만,
단어 하나 하나 이용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
외국인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용기를 얻어 왔다는 점. 필리핀 한 달 생활 정말 만족했었다
.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
 
캐나다는 비싸고, 필리핀 연수생활 만족 했었고....
필리핀을 선택안 할 이유가 없었다. 본격적으로 필리핀 어학원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주의에서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

1) 동생은 미국에서 대학졸업을 하고 와서 지금은 영어신이다.
왜 필리핀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말렸다. 원어민과 발음도 다르고 위험하니까
아빠에게 조금 더 졸라서 캐나다로 바로 가라고 했다.

2)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고, 호주 워홀을 간 친구는 필리핀 적극 찬성했다.
저렴한 물가에 여행 다니기 좋은 나라니까 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

3)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는, 아무리 필리핀에서 공부해도 원어민들과 만나면 대화하기 힘들다고 했다.
발음이 워낙 다르고 일단 생각 자체가 달라서 아예 다른 식으로 말을 한다고 했다.

4)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인 친구는, 필리핀을 추천했다.
원어민이 아니지만 영어를 잘 하니까, 한국인들이 이해 못하는 것을 꼬집어서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필리핀 사람들도 겪었던 과정이기 때문에. 50:50 이라서 결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캐나다도 가고 싶고 필리핀도 가고 싶지만,
돈도 시간도 없어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둘 다 가지고 있었다면 필리핀 3달 캐나다에서 3달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둘 다 없으니까....

하지만 나에게 필리핀이 가장 끌렸던 이유는 1:1 수업이다.

낯을 많이 가리고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친해지면 말을 많이 하지만, 친해지기 전까지 말을 잘 안한다.
한국에서도 4:1 원어민 수업을 받아봤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틀릴까봐 걱정하고, 긴장하니까 더 생각 안나고....

나에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내가 캐나다에 간다면 한 반에 10명이상의 학생과 1명의 선생님과 수업을 할텐데 과연 1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1년 이상 캐나다에 있을 수 있다면 상관없이 그냥 갈 수 있을 텐데,
나는 시간, 돈 둘 다 없다. 내 성격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나는 필리핀으로 결정을 했다.
 


 
-지역 선택하기
 
  마닐라, 세부, 바기오, 일로일로..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이 주로 공부하러 가는 지역이다.
다른 곳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4개를 주로 들었다. 처음 필리핀에 가기로 했을 때, 그냥 바로 일로일로에 가려고 했다.

단골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서 먹었던 그 요리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또한 조용한 동네라서 공부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레스토랑이......) 하지만 한 번 갔던 곳이고,
이제는 성인이 돼서 더 즐겁게 필리핀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 굳이 조용한 동네를 가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바기오. 학교 동기가 바기오에 있는 어학원에서 학생매니저를 하고 있어서 꼭 오라고! 했다.
선선한 날씨에, 스파르타의 원조라고 해서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나를 너무 가둬놓으면 나는 버티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마닐라는 너무 위험한 도시라고 해서 그냥 고민 없이 제외했다.
남은 건 세부. 일로일로와 세부를 많이 고민했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세부로 고고싱!




-세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남은 건 오직 세부! 주위에 세부로 연수 다녀온 친구들이 많았다.
세부에 간다고 하니까 다들 “잘 놀다와!” 난 의지가 약하니까 공부를 못하지 않을까 문득 무서워졌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학원은 평일에 외출금지라서 주말에만 놀 수 있다. 또한 씨티와 멀리 떨어져있어서 주말에도 많이 놀러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필리핀에 왔는데 너무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라서 여행 다니기 좋은! 공부하기 좋은! 세부로 결정을 했다.





너무너무 좋았던 보홀에서♥





-내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끼는 점.
 
세부에 온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주차다. 시간 정말 빨리 간다.
 
1) 1:1수업의 장점.

   일단 1:1수업의 효과가 장난 없다. 첫 만남에서 약간 낯을 가려서 힘들었지만, 1:1인만큼 금방 친해졌다.
금방 친해진 만큼 말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인 친구의 말이 사실이었다. 세부에 오기 전에, 현재완료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무언가 가려운 그것이 해결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수업 듣고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가려운 곳을 한 번에 찾아서 긁어준다.






2) 그룹수업.

   1:1이 아니기 때문에 클래스메이트와 친해지기 전까지 말을 많이 안했다.
사실 지금까지도 1:1에서 하는 것보다는 말을 적게 하고, 더 긴장을 해서 더듬더듬한다.
하지만 좋은 점은 다른 친구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듣고 배울 수 있고, 마음 맞는 클래스메이트와 함께한다면 1:1보다 더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것 같다.




3) 주말.

   월-금까지 열심히 수업을 듣다보니, 7주 동안 주말에 항상 바빴다.
또한 2주 뒤 스케쥴까지 꽉 차있다. 근데 아직 여행을 많이 안다녀서 조금 아쉽다.
날루수완, 스킨 스쿠버 자격증, 보홀. 빼고는 씨티에서 놀았다. 하지만 세부시티도 즐겨야 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많다. 원래 일요일까지 열심히 놀았지만,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일요일은 집에서 쉬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론
 
 
  활발하고 낯을 가리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필리핀을 강추하지 않는다.
그룹수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말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정말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데 영어실력도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필리핀이 정답이다.

긴장을 하면 영어가 더 나오지 않을텐데, 10명 15명 그룹에 들어가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필리핀은 스피킹의 기초를 다지기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쌩 기초는 아니지만, 필리핀에 와서 정말 간단한 문장만 구사했고 부끄러움이 많아서 틀릴까봐 항상 걱정하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제는 긴 문장으로 말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틀릴까봐 걱정하지 않는다.

인내심을 갖고 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틀려도 바로 고쳐주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기초가 부족하고, 소심한 사람들 필리핀으로 고고싱!


덤으로 좋은 추억도 많이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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