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WTC] WOW ~~ Box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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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이 점점 줄고있었는데 세일을 자주한다는 샵퍼스에서도 구입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마침 필요한 것들도 박싱데이에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아침 일찍 가야한다고 해서 일찍 집을 나섰어요.
이튼 센터에 도착하니 아직 가게 문이 열기 전이라 한산한 편이었고 벌써부터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더바디샵에 들렀는데 100매에 3불, 그러나 2개를 사면 2개를 더 준다고 해서 냉큼 집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솜을 네 개나 샀어요.. 마치 로드샵 브랜드데이가 된 것만 같았어요. 한국에서 더바디샵 세일 잘 안하는 걸로 아는데
좋은 가격에 세일을 많이 해서 홈스테이 가족에게 줄 선물도 이곳에서 구입했습니다.
루츠에서 점퍼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쇼핑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편이었지만 50% 세일이라 사고 말았네요.
텍스가 7불이나 붙었다는 함정을 제외하면 잘 구입한 것 같아요.
세일 폭이 큰 매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쇼핑센터가 크다보니 매장 의자마다 지친 사람들이 앉아있고 재미있는 광경이었어요. 레인부츠를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비싸서 결국 못 샀어요. 역시 레인부츠는 한국에서 구입해왔어야 하는 거였냐며..
평소 여행 중에 물건을 구입하면 예산이 정해져있기에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이었는데 이번엔 저렴하게 구입하고도 저의 생활비나 예산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그렇게 무
거울 수가 없더라구요. 알뜰살뜰히 아껴서 써야하는데..
걷고 걷고 또 걸으니 어깨가 무겁고 눈이 풀려갔어요. 정말 힘들었다는..
집에 돌아와서 선물을 주니 홈스테이 맘이 기뻐해주어서 저도 좋았답니다.
그리고 너무 피곤했던 관계로 방에 들어와서 기절했어요.
캐나다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피크에 문 닫는 상점 보셨나요..
그런데 이곳은 워낙 큰 명절이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날에는 상점이 문을 다 닫아요.
신나게 놀아보려다가 찬바람만 쌩 맞고 동네에 팀 홀튼에서 커피 홀짝거리다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처럼 크리스마스 신나게 보내보겠다! 싶으신 분들은 밖으로 나오시는 것보다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보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아니면 휴일이 길기 때문에 가까운 뉴욕으로 많이들 떠나더라구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토론토도 아직 잘 모르는 관계로 시간이 좀 지난 후에 가려고 해요. 어쨋든 뉴욕행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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