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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어학원] 잊지 못할 한 달 >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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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어학원] 잊지 못할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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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C
댓글 0건 조회 6,987회 작성일 1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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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년 차로 접어들면서 1학년 때의 생활과는 다르게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선배들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언니 오빠들은 항상 저에게 대학생일 때 할 수 있는 일을 다 누려보고 사회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충고를 하곤 합니다. 중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 활동을 하고 있던 찰나에 학숙 공지 게시판에 1학기 필리핀 어학연수생을 뽑는다는 공지사항이 붙었습니다. 공지사항을 보는 순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작년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 온 친구들이 있었기에 그 친구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어학연수생으로 뽑히길 바랐고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믿었습니다. 며칠 뒤 장학생 명단이 공지사항에 붙었는데 기대했던 내 이름은 없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1학기 어학연수 장학생으로 뽑혔고 나는 꼭 2학기 장학생으로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영어 회화 수업을 열심히 듣고 그 결과 2학기 장학생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해외로 처음으로 나가는 것이라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짐을 싸는데도 부모님께 짜증만 부리고 이제 대학교 3학년이나 되는데도 철없는 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뒤 고향 집에서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그렇게 필리핀으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가는 학숙 사람들과 크게 할 말도 없고 그래서 어색함 그 자체였습니다. 친해질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라는 걱정은 하루 만에 사라졌습니다. ^*^

  

일로일로 시티의 C&C 어학원에 도착한 바로 다음 날 레벨 테스트 겸 모의 토익 시험을 쳤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영어라곤 학숙 영어회화 시간에 본 게 다였기 때문에 토익 시험을 치르는 2시간 동안 제대로 앉아 있는 것조차 힘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 더 충격적인 사실은 평일 날 매일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 까지 튜터들과의 1:1 수업과 토익 문법 수업, 듣기 수업 그리고 그룹 수업을 소화 한 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자율학습시간이라는 소리를 들은 뒤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내가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일과로 인해서 지칠 때도 있었 지만 옆에 보이는 튜터들의 활발한 성격과 어학원에 있는 일본인과 중국인들의 쾌활하고 남을 즐겁게 해 주는 성격 때문에 한 달이라는 시간을 타국에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제 자율학습 독서실 자리는 양 옆이 모두다 일본인 여학생들이었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과자를 하나 주면서 “Cheer Up!" 이라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그 다음 날 나에게 "Do you like a tea?" 라고 물으며 차를 건네주기도 하고 밥 먹을 때나 교실에서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영어 능력을 향상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C&C 어학원에서 한 달 동안 있으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바쁘고 초조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여유롭고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할 일을 계획적으로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그동안 나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들을 걱정하면서 현재의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 왔다는 것을 느끼며 무언가 모르게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일로일로 시티의 이곳저곳 지프니를 타며 많은 필리핀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만나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Excuse me~ 이 한 단어로 뭔지 모를 친밀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동남아시아 사람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편견과 선입견이 깨졌습니다. 길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 먼저 다가와서 알려 주거나 길을 물으면 그 곳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였습니다. 해외 경험이 처음이지만 과연 필리핀 사람들 많은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있을 까 싶습니다. 과연 한국에서 낯선 외국인이 길을 묻는다면 한국 사람들은 이 만큼 친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튜터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서 밥도 먹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튜터들은 그 지역 사람들이니까 우리도 훨씬 덜 고생해도 되었고 외국인이라고 바가지요금(?)을 쓰는 사례도 없었습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일요일에는 언니들을 따라서 한인교회를 가보기도 했습니다. 교회로 가는 차 안에서 밖의 풍경을 구경하는데 ‘어학원이라고 한국말로 적힌 곳이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교육열을 외국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우리들을 보면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먼저 건네곤 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나중에는 그저 웃으며 저도 똑같이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른 나라의 문화체험도 해 보고 음식도 직접 주문해 보고 물건도 직접 사고 돈 계산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용영어를 체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고 튜터들과의 1:1 수업을 통해서 문장을 조금은 더 정확하고 조금은 더 길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더 하지 않으면 생긴 능력이 사라질 테니 그동안 소홀히 손 놓고 있었던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C어학원의 규칙은 떠나기 마지막 날 주제를 잡아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고 질문에 영어로 대답을 하여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PT 발표 준비도 튜터들이 도와주었고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은 터라 언니들의 노트북을 빌리면서 발표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제 고향인 안동의 명소인 하회마을과 찜닭에 대해서 소개하였는데 영어로 발표를 하려니 머리가 하얘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튜터들은 나에게 용기를 주려고 박수 쳐 주고 비교적 쉬운 질문을 해 주어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어학원에서 추억할 것이 있다면 바로 1월 달에 열리는 아시안컵 경기였습니다. 난생 처음 영어로 중계하는 축구경기를 보려니 답답하기도 하였지만 모두 함께 보며 응원도 하고 서로 해석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한일전 경기가 있던 날에는 독서실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 ‘경기 1시간 남았어.’ 라는 귓속말이 오고가며 보이지 않는 서로의 경계가 있었 습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졌지만 그래도 다음 날 다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보라카이에서의 짧았던 2 3일은 정말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보라카이를 보내준다는 말에 ‘뭐 그렇게 대단한 곳이겠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그 곳의 바다 색깔과 너무나도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보면서 이렇게 유명한 명소였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중학생 이후 처음으로 물놀이도 하고 바나나보트도 타 보고 호핑도 해 보고 줄낚시도 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보라카이의 경치와 바다 소리는 살아가면서 평생 생각날 것 같습니다. 향후 3년 안으로 다시 한 번 스스로 갈 수 있도록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핀에서 뭐 배울 것이 있겠어? 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어학연수였지만 영어 외에도 사고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좀 더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서 배운 인생 얘기와 진심어린 충고, 그리고 조금은 제 생각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함께 간 언니들과 오빠가 신경도 많이 써 주고 현실적인 취업 얘기 그리고 살아왔던 인생 얘기를 하며 앞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 진로에 대한 고민도 더욱 더 깊어지게 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어학연수를 가지 않았다면 겨울 방학을 그저 춥다는 이유로 집에서 무의미 하게 보내고 있을 제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어학연수를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고 해외에 있어도 항상 저희들의 안전을 걱정하시던 학숙 관계자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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