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프레임 안, 펠라- 그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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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개월 동안의 필리핀 어학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이 되어가는 kay입니다 (*-*)
지난 두 이벤트에 응모할 때는 필리핀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편안한 한국집에서 쓰고 있네요.
이걸 느끼고 나니 새삼 제가 정말 필리핀을 다녀온 게 맞구나 싶네요...!
저는
<네모 프레임 안, 펠라- 그 첫 번째 이야기>에선
‘처음 한 달 버티기’ 에 대해서,
<네모 프레임 안, 펠라-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선
‘권태기 잘 버티기’ 에 대해 솔직한 글로 지난 두 이벤트에 응모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네모 프레임 안, 펠라- 그 마지막 이야기>라는 타이틀에
‘정리와 적응할 줄 알기’ 에 대해서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
저는 3월3일 아침 7시 반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떠나 마닐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것이 제겐 처음으로 하는 나홀로여행이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는데요...
더군다나 제가 타고 간 비행기에는 어학연수 가는 학생들이 많이 없었어요.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학생들을 받고 있는 필리핀 학원들 때문에
주말에 필리핀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선 많은 어학연수 학생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어학원에선 같은 시간대 비행기로 학생들을 몇 명씩 같이 출국 시켜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출국한 날인 3월3일엔 밤 비행기로 많은 학생들이 출국을 했지만,
저는 혼자서 아침 비행기로 출국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해외에 나가는 제게 보다 더 많은 추억을 심어주고자 하셨던
저의 담당 매니저님 덕분인데요...!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출발 하면 야경은 볼 수 있지만, 구름 위로 올라가면 그야말로
어두컴컴 껌-껌...!!!! 비행기는 이 시간엔 책 읽거나 자지 않으면 할 게 없는 풍경위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아침 비행기를 타면, 구름위에 있는 가장 높은 해와 그 해가 비치는 푸른 바다와, 그리고 끝없이 펼쳐져 있는 선명한 풍경들을 보면서 가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만약 지금, 필리핀 어학연수 가기 전 학생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되도록 새벽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아침 비행기를 타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
그렇게 도착했던 Philippine 그리고 English Fella2 !
모든 것이 새로워서 신기해하고 감탄하는 시간의 연속이였어요.
항상 매일매일 잠드는 게 아까울 정도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English Fella campus2에서 하루하루를 아까워하며 즐기면서 보낼 수 있는지,
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드리자면-
펠라2는 스파르타 리조트형 기숙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24시간 내내 캠퍼스 안에서
함께 지낸다고 보면 돼요.
학원 캠퍼스 내에 수영장, 헬스장, 매점, 세탁실, 등등 없는 게 없으니까 불편함을 느끼진 못하실 텐데요.
이런 환경 때문에 각지에서 모여든 친구들이나 일본친구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친구들과는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일본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항상 함께 영어를 쓰며 지내는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공부하러 온 거니까 도서실에서 공부만 해야지 !’라는 것보단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가 더 좋은 공부방법인 것 같아요.
만약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었더라면
공부와 필리핀생활에 찾아온 권태기를 이겨내지도 못했을 것이고,
지금까지 필리핀생활을 그리워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아무래도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한 곳에 모인 사람들이니
나이도 가지각색이고 그만큼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들도 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 친구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을 통해서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타지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어학연수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헤헤
그렇게 하루하루를 공부와 씨름하며, 친구들과 힐링하며 지내다...
3개월 만에 찾아온 무시무시한 권.태.기 !
외국생활에선 권태기가 찾아오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제가 권태기를 만났던 이유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필리핀에 3개월 기간을 잡고 오기 때문에
저처럼 4개월 계획을 잡고 오신 분들은 친해진 친구들이 3개월 과정을 마치고 필리핀을 떠나면
급격한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공부에 집중을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학생들을 위해 English Fella에서는 재배치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재배치 제도는 4, 5, 6개월 과정인 학생들이 새롭게 배치(동기)를 받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많은 장기간 계획을 가진 학생들은 3개월 후나, 2개월 후부터 재배치를 받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 !
English Fella의 경우엔 앞으로 8개월 이상 남은 학생들에 한해서만 재배치를 받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체크해서 적절한 시기에 재배치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
저 같은 경우에는 4주 남기고 있던 상황인지라 재배치를 받진 못했지만,
저의 가장 친한 언니(12주 남기고 있던)가 새배치를 받으시는 바람에, 함께 어울려 지냈답니다 !
그리고 ‘아침 기상-수업-점심-수업-저녁-자습-저녁 취침’ 이런 패턴의 연속 때문에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권태기가 찾아오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친구들과 주말에 여행이나
필리핀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이렇게 4개월을 물 흘러가듯이 보내던 중
어느새 제게도 찾아온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순간...! 여기서도 충고를 해드리자면,
마지막 전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아쉽다고 술을 마시고
늦게 짐을 꾸리시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정말 많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
급하게 짐을 싸고 정리를 하다보면,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못할뿐더러 짐 정리하는 데에도 많은 실수가 생길 수 있어요.
연수를 가셔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각 선생님들의 교실을 보면
학생들과 찍은 사진들이 한 가득 벽에 붙여져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작별인사 방법 중 하나인데요 !
학생들은 필리핀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정든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아얄라 몰’에서 (싼 가격의 많은 사진인화 가게들이 있어요.) 사진인화를 해서
출국하기 하루 전이나 며칠 전에 선생님들께 나눠주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전에 사진을 찍고, 출국 전날 사진 뒤에 짧게 편지를 써서 나눠드리고
눈물의 작별인사를 했어요...!
하지만 친한 친구의 경우, 출국 전날까지 노느라 출국 날 오전에서야 짐을 싸고
결국엔 선생님들께 드릴 편지와 선물은 다른 친구들한테 부탁하고 필리핀을 정신없이 떠났답니다...
항상 마지막 모습도 좋아야겠죠...?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생각도 정리한 상태에서 필리핀과 마지막 인사를 했으면 좋겠네요 !
저는 그렇게 22일에 세부를 떠나 한국으로 왔는데요,
21일을 제외하고 20일까지 수업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들었답니다 !
그리고 21일, 세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엔 무엇을 했느냐...
저 혼자서 4개월 동안 가장 추억이 많이 쌓인 곳에 가서 그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왔답니다.
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에 각자 한 곳씩은 추억의 장소가 생기기 마련일텐데요,
그런 곳에 찾아가서 혼자 그동안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온다면
한국으로 갈 때도 더 미련 없이 작별인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필리핀에 오기 전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추천해준 카페에
정말 너무 많은 추억과 애정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출국 전날 혼자서 그 곳에서
4개월 동안 써내려간 ‘영어일기장’도 보고, 그동안 친구들이 주고간 편지들도 읽어 보고,
많은 사진들 뒤에 짧게나마 편지도 써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영어일기장은 제가 필리핀에서 얻은 보물 중, 하나가 되었는데요.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에게 꼭 ! 꼭 ! 꼭 ! 추천하고 싶은 것들 중 하나입니다.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출국 전날 이 일기장을 보면 정말 짠-하면서도 씽긋-웃을 수 있어요.
‘맨 첫 장에는 영어로 몇 줄도 못 쓰던 내가 이렇게 되나니’이러면서 웃다가도
‘아 이땐 이랬지... 그.립.다...’라는 맘으로 읽게 될테니까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오후에는 학원으로 돌아와 선생님들께 사진을 나눠드리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친한 언니들, 오빠들,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필리핀 음식을 먹으러 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 한국으로 넘어와 며칠 동안은 멍-했습니다.
‘내가 꿈을 꾼 건가 ?’ 싶기도 하면서, ‘아- 정말 한여름 밤의 꿈같다.’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도 필리핀에서의 4개월은 제게 한여름 밤의 꿈같이 남아있어요.
그만큼 그 때 생각만하면 두근두근 거리고 설레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런...!!!!
좋은 추억인 것 같아요...!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이렇게 멍-한 상태로 시간을 보내면 멍-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단걸
빨리 깨달으셔야 하는데요. (이게 현실이겠죠...?)
그래서 저는 22일에 입국해서 24일에 바로 학원을 등록하고
7월3일부터 개강한 Toeic speaking과 Toeic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충고해드리고 싶은 점은, 필리핀에서 배운 영어공부는 토익과 상관이 있지만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연계연수를 가지 않는 분들은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토익학원을 다니며(영어와 또 낯설어지기 전에)
토익의 정해진 틀 안에서 영어를 다시 한 번 재정립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한 친구의 경우, 외국에 다녀와서 한국에서 학원들을 다니며 2개월 동안 재정비 한 끝에
처음엔 토익 500초반 대였던 친구가, 지금은 800후반 대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의 경우, 외국에 다녀와서 한국에서 복학을 하고 그냥 그냥 시간을 보내다
입국 후, 몇 개월 만에 본 토익시험에서 600대를 맞은 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상반되는 케이스죠...?)
영어와 조금 더 친할 때, 공인인증 시험을 준비하셔서 바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비법과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
그래서 이걸 쓰고 있는 오늘도(7월 13일 토요일 오전) 학원 특강을 들으러 간답니다...
만약 필리핀을 다녀와서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시간을 보내다
영어와 멀어진 후에 토익과 토익스피킹을 준비했다면,
지금 이렇게 재미를 느끼지도 못했을 거에요.
필리핀에서 배운 영어들이 바탕이 되어 지금 하고 있는 영어공부들에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네요...!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필리핀 어학연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분들,
혹은 필리핀 이후 연계로 다른 나라에서 마지막 몇 개월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한국에 도착한 후의 계획을 미리미리 꼼꼼히 잘 세워서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
만약 이런 정리 과정을 못 밟으시고 정신없이 한국으로 넘어오신다면,
한국에서의 적응 과정은 조금 정신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 글의 주제가 왜 ‘정리와 적응할 줄 알기’인지 아시겠죠...? 헤헤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이었는데, 어떻게 들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몇 안 되는 이런 조언들이 정말 와 닿을 수 있는 조언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필리핀에서의 4개월은 정말 ‘꿈’같은 나날들이었어요.
가장 원했던 ‘영어와 친해지기’도 이루었고, 많은 친구들도 얻고 돌아온 필리핀...
하지만 지금은 그야말로 ‘현실’에서 현실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실과 이상의 조합’을 이루었을 때에만 정말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이상적인 곳에서 빠져있다 보면, 꿈만 꾸는 사람이 될테니까요-
이만 필리핀에선 kay로 불리던, 차한결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kay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없어서 아쉽지만,
언젠가는 제가 kay로 불리던 필리핀에 여행 차 다시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원하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서 또 새로운 계획을 잡아야겠죠 ?
후후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
모두모두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하시고 성공적인 시간을 추억으로 가질 수 있길 바랄께요.
(마지막은 세부 막탄 공항을 오후 4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늦은 저녁시간에 학원을 출발해 공항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후 1시에 학원을 출발해 오후 4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정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 시간대에 출발하신다면 아름다운 sunset을 비행기 안에서 볼 수 있다는 거에요 !
이때의 기분은... 정말 분홍색 해파리가 가득한 바다 위를,
커다란 고래 등에 앉아서 건너가는 기분이였어요 (하하하하하 정말로...)
너무 행복한 마무리였습니다. 제가 이 시간대의 하늘색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감동의 물결...헤헤
마지막까지 이렇게 세심하고 센스 있는 스케줄로
필리핀 하늘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립게 해주신 저의 강세현 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감사했습니다 매니저님,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필.자.닷.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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