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p,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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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학교의 수업과 혼자 깨작깨작 하고 있는 토익공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까지 끝내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서 이메일을 확인하니, 헬프 어학원에서 보내신 이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오! 오랜만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이메일을 열어보니 헬프 어학원이 부산에도 오픈 한다는 이야기 더군요.
예전에 폴 원장님과 대화 하다가 학원 개원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이야기로만 들었던 사실이 현실이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
벌써 제가 헬프를 떠나 한국의 삶에 정착한지도 5개월이 넘었네요. 이맘때쯤 억수같이 내리던 비와, 능률 보카가 외워지지 않아서 좌절하고 한편으로는 영어로 어렵게나마 대화하던 저를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했었는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제 친 형님께서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하러 간다고 말했을 때, 과연 필리핀에 가면 영어가 늘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은 늘 저한테 말했었지요. 필리핀은 가면 안되. 가도 3개월만하고 다른 곳으로 가. 이렇게요 그 후 형님이 공부를 다 마치고 저랑 같이 교회를 갔을 때, 저랑 형 주위에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저는 형님께 형! 한번 영어로 대화해봐 하고 장난스럽게 말을 했었죠. 그런데 형님은 그 외국인과 영어로 자유자재로 대화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엄청 놀라고 말았고 아! 필리핀, 헬프 어학원이 어중이 떠중이 학원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저 또한 필리핀 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났습니다.
형님께 생활과 공부 전반에 관해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듣고 간터라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았었지만 막상 도착해서 겪어본 헬프의 삶은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도 보지 않는 영어단어를 하루에 200개씩 외우고 매일 영어를 쓰는 생활. 한 2~3주 정도는 정말 지옥이었죠. 가뜩이나 나쁜 머리는 왜 이렇게 안 돌아가는지.. 결국 첫 번째 주 패턴 시험은 반타작도 못하고 벌금만 잔뜩 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는 생활패턴과 공부 속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죠. 아 나도 하면 할 수 있구나하고요
그 다음 날 레벨 4의 생활은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어려워지는 단어와 수업. 특히 선생님도 가장 빡센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슬슬 무리를 하면서 엄습해오는 체력의 한계. 감기는 몸에서 떠나 갈 줄을 몰랐고 습한 공기는 저에게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늘어가는 실력. 정말 하나도 몰랐던 문법에 지미, 로이매니저님들의 재미있는(?) 수업으로 인해 신내림을 받은 듯! 문법을 즐기기 시작했고, 대화가 통하지 못해 손짓발짓을 써가던 티처들과의 수업을 비록, 더듬더듬 하지만 대화로 하기 시작했으며, 가뿐하게 보카와 패턴을 외우며 시캇, 제리 등과 누가 가장먼저 패턴녹음을 다 끝내고 일찍 나오나 내기를 하게 되는 저의 모습. 이런 변화되는 모습에 가장 놀랐던 건 제 자신이었습니다.
또 공부뿐 아니라 같이 동거동락 했던 형님 누님 동생들과의 삶. 가끔씩 서운하기도 했지만 친형처럼 보살펴준 매니저 형님들, 또 쓰디쓰지만 그만큼 효과 100%였던 폴 원장님과의 면담까지, 헬프는 단지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닌 공부 +인생을 알려주는 길잡이의 역할을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안에서의 삶. 외국을 처음 나가본 저로서는 굉장히 많은 깨달음을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티처들이나 필리핀 사람들의 낙천적인 모습은 매사에 조급하게만 살아온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지나온 11개월의 인생 안에서 헬프는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안겨주었습니다. 헬프를 졸업하고 갔던 유럽여행. 전 외국인과 당당하게 영어를 쓰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일단 헬프에서 저에게 준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였었고 그 다음에 배웠던 공부와 제가 흘렸던 땀. 이 것만으로도 겁날게 없었습니다.
만약 다시 기회만 온다면 돌아가고 싶네요. 가서 만나고 싶은 분들,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폴 원장님의 따끔한 이야기들 아직도 잊지 못하고 가슴 깊이 잘 새겨놓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아픈 저를 잘 챙겨주셨던 크리스크, 션 매니져님, 조이매니져님과 함께한 최고의 수업 해커스 그래머! 늘 즐거움을 주셨던 지미 매니저님과 맛있는 닭 요리를 해주신 형수님! 제 친형님과의 친분(?)으로 인하여 잘 챙겨주신 로이매니져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카펜터형, 로씨형님, 얀 형님, 조안나누님, 아나누님, 카렌 누님, 키튼, 인수, 인애, 제제, 테리, 아레스, 본드, 메튜, 알버트, 제이콥 등 저랑 같이 동고동락했던 헬프 학생분들. 또 카렌, 로스아인, 호프, 라니, 안젤라 등 수많은 티쳐들.. 다들보고 싶네요.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준 헬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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