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CIA] [Serena`s diary 36] 마지막 주, Speech contest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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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연수일기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네요. 학원에서의 마지막 날에 대해 쓰려고 하니 또 눈물이 날것같네요.
저는 3개월동안 학원에서 수업받고 지내면서 그 누구보다도 튜터들과 친해져서 마지막날 정말 펑펑 울고 왔네요. 덕분에 cry baby라는 별명까지....얻었어요. 울보라는 뜻인데요; 선생님들과 이별하고 같이 공부했던 배치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어요.
사실 다시 안 볼 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다시 볼 수 있는 배치들과의 이별에서 조차 울었던건 지난 3개월동안의 고마움과 미안함이 복합적으로 교차되서 그랬던것 같고, 튜터들과 이별할때는...정말 마지막이니까. 다신 볼 수 없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 슬퍼서 그랬던 것 같네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눈물로 마지막 날을 보내지만 저는 좀 더 특별한 눈물로 마지막 날을 보냈답니다.
바로 스피치 콘테스트! 인데요.
사실 저는 학원에 입학하지마자 인터1으로 학원에서 제일 높은 레벨의 학생이었기 때문에 신입생임에도 스피치콘테스트에 참여하라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튜터들과 수 많은 학생들앞에서 영어로 제 의견을 말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서 미루고 미루다가 제가 떠나는 주 금요일에 열리는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직전 콘테스트에 참여하라는 튜터의 말에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할게, 대신 이번에는 나 여행가야되서 안되 하며 했던 말이.....약속이 되는 바람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나가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마지막 주는 튜터들과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하며 보내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저는 스피치 콘테스트를 준비하느라 더 힘들게 보냈었습니다. 대부분 맨투맨 튜터들이 스피치콘테스트를 도와주곤 하는데요. 그 이유는 맨투맨을 하다보면 자기 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영어스킬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도와주기가 쉬워서인 것 같아요. 저도 제 맨투맨 튜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한국어로 제 의견을 적어가서 대충 번역해가면 선생님들이 단어도 고급스럽게 바꿔주고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일주일간 열심히 준비하고, 드디어 금요일.
콘테스트 당일! 금요일은 모든 수업이 한시간이 아니라 50분만 수업하기 때문에 6시에 끝나는 평일일정과 달리 4시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4시20분에 본격적으로 다이닝홀에 모여서 콘테스트를 하는데요.
저는 5명 중에 세번째 순서였답니다! 남자 두명, 여자 세명인데 제가 여자중에서 첫번째, 였던거죠. 남 남 저 여 여 이렇게요!
평소에 그렇게 긴장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제게 거는 튜터들의 기대와 수많은 학생들때문에 정말이지 긴장했었습니다. 제 바로 앞 순서까지 끝나고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갑자기 사회를 봤던 튜터가 선생님 두명이 한 학생을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사랑하는 티쳐 두명이 기타를 들고 나와서 한명은 연주를, 한명은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제게 비밀로 하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정말 놀랬고 감동을 받아서 그만 펑펑 울어버렸지요ㅠㅠ 작별의 노래를 하필 그 때.....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제게 불러주니 저는 왠지 서러워서 눈물이 펑펑 났어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이죠;
저 우니까 선생님들도 당황하고 학생들도 당황하고; 노래 끝나고 바로 튜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제 스피치를 위해 앞으로 나갔는데.... 하도 울어서 앞도 잘 안보이고 목소리도 완전 잠겼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스피치는 해야되서 인사하고 시작하는데 퉁퉁 부은 눈이 자꾸 부끄러워서 앞을 못 보겠더라구요. 얼굴에 철판 깔고 해야지 하고 다짐했던 저인데..그러질 못하고 종이에만 집중되더군요ㅠㅠ 분명 다 외웠는데 외운 내용 기억도 안나고...그래도 중반부터 정신차려서 제대로 하긴 했지만ㅠㅠ 결국 입상은 못했어요. 하지만 입상보다 더 큰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비록 눈도 퉁퉁 붓고 했지만, 튜터들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고 제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들도 알았을테니까. 하며 스스로 위안했답니다.
마지막 연수일기는 떠나오던 날에 대해 쓰도록 할게요 ^,^
이 사진은 제 스피치콘테스트때 노래를 불러준 제일 친한 튜터이자 제가 제일 사랑하는 다이나와 함께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떠나는 주에는 튜터들과 식사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시게 될거에요아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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