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일로일로 - 해외펜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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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펜팔 해본 사람? 내 취미는 해외 펜팔이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회사 면접볼때 면접관이 묻더라. 취미가 펜팔이에요? 라고... 난 당당하게 "예"를 외쳤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나니 면접관은 흡족해하며 나를 채용해주었다. 따라서 색안경 끼고 보지마라.
대학원 시절부터 호기심에 조금 해보던 것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취미가 되었다.
해외펜팔 사이트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건전부터 퇴폐까지 -_-
물론 나는 단언컨대 건전이다. 그것도 한국말이 아니라 100% 영어사이트이다.
처음에는 영어연습하려고 했지만, 한국에 대해 좋은 느낌이 있는 외국인을 많이 만났다.
이들에게 잘못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인식을 고쳐주는 것이 나의 재미이다.
나는 사실 이 내용을 파워일기로 올릴까말가 망설였다.
자기가 직접 찍은 사진이 2개이상은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현지에서 말이다.
물론 만나서 직접 찍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너무 안타까워서 일기로 쓰게 되었다.
나에게는 터키 친구가 있다. 터키 앙카라대학에서 한국정치학 석사과정이라고 한다.
자기 전공이 한국정치니 당연히 한국어에 관심이 있었다. 다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라 그런지 별로였다.
이 친구와는 올해 초부터 펜팔을 시작해서 지금은 카카오톡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사실 난 이번 필리핀 여정을 이 친구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영어연습하러 간다고 하기가 개인적으로 창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가끔 영어문장에 오류가 보이면, 이 친구에게 문법이상하다고 타박한적이 있었기에...
그래서 으레 한국에 있는것처럼 서로 안부를 묻고 있었는데... 이친구가 한국에 온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에 와버린 것이다. 그것도 MBC에서 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서...
이친구는 당연히 나를 만난다는 부푼 꿈에 왔건만 내가 필리핀에 있으니 얼마나 황당했겠나...
나는 이야기를 안했는데 얼마전에 필리핀에 와있다고 했다.
물론 그녀는 완전 섭섭해하더라. 어쩌다 우리 만남이 이렇게 꼬인 것인가...
아직 일정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다. 이미 돈을 다 냈고 환불도 안되니...
그녀는 내가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다시 터키로 출국한다고 한다.
그렇다. 그녀와 나는 이제 언제가 될지 모를 날을 기약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터키에 갈 확율이나 그녀가 한국에 올 확율은 절대 희박한 것이었지만
그녀는 나를 보기 위해, 그리고 한국을 보기 위해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왔건만...
이곳 필리핀 현지에서 노트북으로 찍은 그녀의 유투브 동영상 화면을 찍었다.
왜냐하면 파워일기 규정상 현지에서 2장 이상 올려야 하니 이렇게라도 2장을 올린다.


그리고 나머지 사진들은 나와 펜팔했거나, 여전히 펜팔하는 친구들의 사진이다.
한국을 사랑하고, 관심있어하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다.
당신의 조그만 관심도 이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걸 잊지 말아라.
필리핀 튜터들과 친구맺는데서 끝낼께 아니라, 여기서 배운 영어를 실전에서 바로 쓰길 바란다.

위 사진은 영국에 사는 친구로 나의 영어 문법 교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친구는 한국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기꺼이 친구가 되어주었다. 지금은 연락이 끊겼다.

이 친구는 루마니아에 사는 친구이다.
서로 속깊은 대화도 많이하고, 이친구가 어렵게 살면서 꿈을 잃지 않고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해서
작년에 국제특송으로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루마니아로 보내준 적이 있었다.
한국어교재, 한국여행가이드북, 한국요리책, 한복입은 인형, 떡복이떡, 고추장, 부산오뎅
한국산 고무장갑(이친구 엄마가 갖고싶대서), 고추가루, 한국노래CD몇개 등등등...
아직도 한국를 좋아할텐데 안타깝지만 연락을 끊었다. 내가 끊었다. 왜냐하면 내가 너무 바쁘고 힘들때였다.
유럽이라 시차가 달라서 밤늦게까지 펜팔하다보니 직장에 지각할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화교 친구이다.
4차원 성격이지만 한국을 좋아하고, 영어는 정말 못한다. 대화가 힘들정도다.
다만, 한국어를 사용하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고, 열의를 보이기에 친구가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서로간에 의미전달이 잘 되지 않았고, 나는 좀 짜증이 났었다.
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필리핀에 오고나서 이친구에게 연락이 다시 와서 이젠 종종 연락하고 지낸다.
밤에 방황하는 영혼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카운셀링하는게 취미라고 하더라. 믿거나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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