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일로일로 - 그리울거야 MK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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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의 어학연수 일정이 거의다 끝나간다. 하루이틀 남았다.
처음왔을때의 낯설고, 어색하던 기억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제는 MK어학원이 우리집 같고, 막상 떠날려고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곳에서 12주간의 영어 트레이닝은 나에게 정말 유익했고, 여기서 만든 추억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출국하기 전에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달랜다.

이곳은 아넥스관이라고 하더라. 새로 지은 별관 같은 개념인데 수업은 이곳에서 하지 않는다.
1층은 식당, 독서실이 있고 2,3층은 기숙사와 직원들 숙소이다. 수업은 본관 1층에서만 한다.

이곳은 아네스관 마당에 있는 물고기 수조이다.
왼쪽에서는 작은 열대어들, 오른쪽은 금붕어가 있다. 가운데를 막아놔서 서로 물고기들이 만날 일은 없더라.
그냥 심심할때 물고기 노니는 것을 보며, 밤에는 저기 돌로 된 의자에 앉아서 별을 보기도 했다.

MK 게이트이다. 게이트키퍼들이 2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저녁 8시 이후에는 밖에 나갈 수 없고, 나갈려면 오렌지카드를 제시해야 나갈 수 있다.
밤 12시 이전에 들어와야 하며, 12시 이후에는 들어올 수 없다. 아침 6시가 되야 문을 열어준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어학원 직원이 친절하게 두팔을 벌려 포즈를 취해 주었다.

매일 일과가 끝나면 튜터들과 한국인 학생들과 같이 배구, 농구 등을 한다.
주로 배구를 한다. 왜냐하면 여자들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때 배구를 해보고, 이곳에서 오랜만에 접하는 배구는 매우 재밌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이런 액티비티를 통해서 서로간의 친목도모에 유용하더라.

MK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테라피스트들이다.
내가 이제 떠난다고 하니까 모두 모여서 친절하게 포즈를 잡으며 사진요청에 응해주었다.
왼쪽부터 레미린, 쇼비, 리자, 샤인이다. 이들은 마사지 초보들이라 잘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는 해주었다.
특히 샤인과 내가 친하게 지내며 주말도 성당도 같이 다니며 친해졌었다. 보고싶을거야 모두들...

이곳은 빨래를 맡기고, 찾는 라운드리샵이다. 빨래는 공짜다. 단, 양말과 속옷은 안된다.
그런데 남성용 박스펜티는 여기서 그냥 반바지로 통하더라. 빨아준다 ㅋㅋ
MK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짓고 하는 사람들은 하우스키퍼라고 부른다.
나는 이들 이름까지 외워서 아주 친하게 지냈다. 특히 위에서 2번째에 있는 메리 로즈.
사실, 하우스키퍼는 제일 천한 직업이므로 대부분 학생들은 이들의 이름까지는 외우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나는 이름을 불러주었고, 이를 통해 이들은 나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었다.
이들 또한 내 이름을 부르며, 항상 미소지으며 나를 반겨주었고, 뭐라도 하나 더 해주려고 노력하였다.
튜터들의 경우, 자기학생이 아닐 경우 안면 쌩할 경우가 허다하지만
하우스키퍼들의 경우, 주인과 하인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학생들은 모두 주인인 것이다.
따라서 내가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며, 이들또한 가족과 같이 대해주면 이들또한 나에게 똑같이 대해준다.
모두 보고 싶을 것이다. 다시 오고 싶다. MK 일로일로.
내년에 다시 온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이들과 헤어져야만 했지만, 정말 잊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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