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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필리핀 스파르타 세부 CELC어학원 - 02 비타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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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랑여객
댓글 0건 조회 8,359회 작성일 15-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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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데이! 어제는 CELC 어학원의 비타민 데이였다.
비타민 데이는 CELC 어학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사실 꼭 필리핀이 아니여도 타지 생활을 해보거나 자취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이면 잘 알테지만, 과일이 그렇게 귀할 수가 없다. 
 
다른 간식들 보다 배로 비싸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러 와 있는 학생 입장에서는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나도 이곳에 오기 전에는 아침마다 사과를 한쪽씩 먹었었는데, 
필리핀에 와서는 사과를 보기도 힘들 뿐더러 사는 일도 용돈에 부담이 되니 자주 사먹게 되지 않는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도 참 중요한 영양소인데 말이다.

 
그렇다고 마냥 슬퍼할 수는 없는 일!
CELC 어학원에는 한달에 한번씩 비타민 데이라고 과일파티 같은 것을 한다. 
비타민 데이에는 정규수업이 끝난 후 한시간이 지난 6:00PM에 모든 학생들이 다이닝 홀에 모여 
본인이 가지고 온 통에 과일을 담아가거나 다같이 과일을 먹는다.
 
나의 첫 비타민 데이는 내가 셀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룸메 언니가 비타민 데이에 대해 잘 설명해 주었지만, 나는 통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비닐 봉지를 챙겨 들고 내려갔다.
많은 과일들이 준비되고,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이 모여 각자가 준비해 온 통해 과일을 담는데,
"이런, 봉지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처음엔 아주 빠르게 과일이 바닥이 나서 참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늦게오거나 과일을 많이 먹지 못한 학생들 그리고 9교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해 한번 더 과일을 마련해 준다.

 
그리고 어제 다시 찾아온 "비타민 데이~"
사실 우리방은 룸메들과 가끔 아이스크림을 학원 앞에 마트에서 사먹곤 했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을때마다 남은 통을 비타민 데이를 위해 남겨두고 있었다.
어제 우리는 그 통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여 맛있는 과일들을 잔뜩 담아왔다.

얼마 동안은 비타민이 부족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왠지 냉장고에 꽉 채워진 저 과일들이 없어져 갈 때 쯤 또 다시 비타민 데이가 찾아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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