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CIJ 어학원 6주차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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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바다는 변함없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유유히 지나가는 배 한 척과 잔잔한 물결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평온해집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건 세부 생활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죠.
하지만 이 따스한 햇살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달력을 보니 이제 이곳에서 보낸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적어졌다는 사실이 실감 납니다.
총 8주 일정으로 이곳에 와서, 처음 1~2주 차에는 '언제 적응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에 비해 '과연 내 실력은 그만큼 성장했을까?'라는 의문이 자꾸만 고개를 듭니다.
매일 수업을 듣고 단어를 외우지만, 처음 목표했던 만큼 영어가 유창해졌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마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남은 시간이 적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요즘은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있고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누구나 겪는 '슬럼프' 혹은 '성장통'이라 생각하려 애쓰지만,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느끼는 이 막연한 불안감은 6주 차 생활의 피할 수 없는 고충인 것 같습니다.
지금 잠시 조용한 음악으로 위로를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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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aver.me/xHEiH6Vy 31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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