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타얀 놀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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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
댓글 0건 조회 13,307회 작성일 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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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ELSA에서 공부하고 있구요, 여기와서 처음으로 놀러간 곳이 지난 주말(토,일 1박2일)을 이용한 반타얀이었습니다.

 

쉬운길을 택하는 것보다는(가이드를 통한 여행) 경비도 줄일겸 몸은 힘들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빡시게 다녀왔습니다. ㅋ

 

먼저 하루라도 줄일겸 해서 세부에서 배를 타고 갈려구 선박회사에다가 전화했었는데, 제 영어실력이 짧아서 확실히 의사소통이 안되었는지 산타페로 가는 스케줄이 없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반타얀에서 출발할때 혹시해서 리조트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있다고 그러구..이건 다른 분들의 확인이 필요할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찾아본 분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정확한 스케줄을 알기가 어려워 금요일에 버스터미널을 직접 가보았습니다. 도착하였더니 터미널이라기 보다는 간이 정류장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매표창구도 없구, 터미널에서도 시간표는 찾기가 힘들어서 버스 앞에 있는 직원 아저씨께 물었습니다.

 

기존의 정보처럼 버스는 에어콘과 non 에어콘 2종류가 있는데, 에어콘 버스는 5시가 첫차이고 매시 정각에 터미널에서 출발한다고 하구요, non 에어콘은 그보다는 많이 다니는거 같구요.(이건 못물어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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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n-에어콘 버스 외부>                                                            < 에어콘 버스 정면 >

 

터미널에 도착하시면(전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마다 버스라는 단어를 못 알아들으셔서 의사소통에 힘들었습니다 'bus') 왼쪽과 오른쪽에 버스들이 서 있는데요, 전 왼쪽의 ceres liner(일부차량은 ceres tours)회사 차랑을 이용했습니다. 에어콘 버스와 non에어콘 버스가 나란히 서있는데 에어콘 버스는 hagnaya라고 써있고, non 에어콘버스는 d-bantayan이라고 써있는데 행선지는 같습니다.(그래도 non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한번 확인해 보시고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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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티켓 >

 

 버스 앞에 아저씨가 있길래 전 표파는 아저씨인줄 알고 500페소를 내밀었더니 잔돈만 바꿔주더라구요, 알고 보니까 버스가 출발하면 안내군(남자)이 처음에는 행선지를 물어보고 이렇게 생긴 티켓을 주고요, 다시 와서 돈을 받아갑니다.(하그나야까지 에어콘 버스 1인 85페소) 에어콘은 시원하다못해 추울정도로 팡팡 틀어주고, 놀랍게도(?) 버스에서 영화도 보여줘요.(갈때는 로보캅3, 올때는 코만도 ^^) 소요시간은 한 2시간 45분 정도 걸리구요. 버스 앞에는 limited stop 이라고 붙여놓았지만, 세부시내에서만 여러곳 서더니, 도착할때까지 곳곳에 정차하더라구요. 거의 도착할 무렵에 bogo라는 정식 터미널에 한번 서구요(그냥 계속 앉아계시면 되요), 하그나야에서도 버스 종점이 바로 항구 옆이라서 끝까지 앉아계시면 돼요.

 

기존에 나와 있던 배시간을 믿고 9시 30분 배를 예상하고 6시 버스를 탔는데, 배 시간이 많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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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티켓 >                                                      < 산타페행 배 시간표 >

 

갈때는 island shipping사의 10시 배를 이용하였는데, 객실은 1등급(실내 : 에어콘), 3등급(야외 : non-에어콘) 2종류이구요, 요금은 1등급이 168페소, 3등급이 한 140페소 정도(기억이 가물ㅡㅡ) 했던거 같아요. 배 이용 하실때, 아이디 카드 꼭 들고 가세요. 갈때는 몰라서 할인 못 받았는데, 올때는 학생이라고 아이디카드 보여주니까 한 15%정도 할인해 주더라구요. 필리피노들의 느긋함 때문인지 배는 15분 정도 지나서 출발했구요 한 1시간 걸렸는데 배안에서도 영화를 보여주더라구요.(옹박 주인공이 코키리 찾으러 나가는 영화 ^^)

 

전 비성수기라 숙소 예약을 안했는데요(필리핀 연휴랑 겨울은 성수기라 방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보통 한국인들은 많이 알려져 있는 옥동리조트나 산타페 비치리조트를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전 산타페 비치를 이용하였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부두에 픽업을 나오더라구요. 예약은 안했지만 픽업차량을 타고 가서, 비성수기라 무리 없이 2인 room을 10% 학생 할인을 받았는데 거기다가 다시 10% 세금을 붙이니까 원래 가격인 1400페소에 하루밤이었는데 많아도 1000정도 생각했는데 조금 오버했어요. (방가격은 각 리조트 홈페이지 이용하시면 나와있는데요, 옥동이나 산타페가 다른곳보다는 비싼것 같구요 발품을 파시면 저렴한 곳이 있을거 같아요)

 

처음에는 호핑을 생각안하고 갔었는데, 배에서 만난 다른 학생과 비용을 나누니까 싼가격이라 버진 아일랜드로 호핑을 갔는데, 기본(4인)이 800페소부터 시작되는거 같아요.거기다가 장비 비용을 붙여나가는데, 다른 관광지도 그렇겠지만 한쪽은 조금이라도 더 받을려구 하고, 저희는 조금이라도 깍을려고 하고 ^^ 이때 커뮤니케이션 실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는 4명에 900페소로 결정하고 나갔는데, 수심이 얕아서 구명조끼가 필요없다는 말에 속아서 달랑 물들어오는 수경이랑 파이프만 들고 나갔는데 2미터가 훨씬 넘는 곳에서 호핑이 아니라 살기위해 바둥바둥거리다가 진빼서 돌아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가격을 정하시고 꼭 장비 수경상태, 구명조끼등등 미리 확인하시고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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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타얀 내의 교통수단 >
 
호핑(ㅡㅡ)을 끝내고 숙소로 와서는 시장구경을 가기위해 리조트에 있던 이 자전거(?)를 이용하였는데, 이것 역시 사람이 하는거라 가격이 딱히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구요, 저희는 자전거 2대에 산타페 리조트에서(부두근처) 산타페마을 시장까지 왕복으로 80페소 + 20페소(팁) 주고 갔다왔어요. 처음에는 시장에서 뭘 사가지고 숙소로 와서 먹을려고 했는데, 그냥 처음 만난 동생들과 시장옆에 레스토랑에서 밥 사먹고 들어왔거든요. 저녁먹는동안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한것 같아서 처음에는 80페소로 정했는데 덤으로 20 더 주고요. 전 갈때 세부에서 간단한 과자만 챙겨와서, 시장에 있는 슈퍼에서 맥주랑 음료수를 구입했는데 섬이라 비쌀줄 알았는데 산미구엘 캔 맥주 하나에 28페소 였으니 그리 비싼거 같지는 않구요.  
 
일요일에는 일어나서 리조트 식당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2명에 음료포함 180페소) 그 유명한 옥동 동굴로 갔어요. 산타페 리조트 바로옆에 있는 줄 알았는데, 차로 한 10분 걸리는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옥동리조트가 산타페리조트와 같은 계열이라 전 입장료(어른 100페소, 어린이 50페소)는 안내고 그 대신 픽업비(1인당 30페소)를 내고 갔었는데, 동굴이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그 안에서 수영을 하는데 기분이 너무 색다르고 전 무지 좋았어요. 수영장도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짠 바닷물이 아니라 편하게 물장구 좀 치구요. 옥동리조트와 산타페리조트를 비교하자면(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격은 옥동이 조금 더 비싸구요 - non 에어콘 카티지가 1400페소 정도이고, 에어콘은 2000페소가 훨씬 넘어요 - 하지만 옥동리조트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사진 찍을만한 이뿐곳도 많고. 산타페 리조트는 바로앞에 바다가 있다는거 말고는 볼거리는 많이 없거든요.
 
옥동에서 한 2시간 정도 놀고, 버스를 타고 세부로 돌아가야 되는 형편이라 배시간을 맞추다 보니 12시 45분 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위의 사진에서 나와 있듯이 갈 때는 FAST CRAFT사의 배를 이용하였는데요 (사진의 왼쪽은 하그나야 출발시간, 오른쪽은 산타페 출발시간) 30분 밖에 안 걸린다고 하지만, 역시 여기서도 한 15분 뜸을 들이더니 1시가 되어서야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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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실 내부 >                                                               < 배 내부 >
 
30분 밖에 안걸리는 쾌속정이라고 했는데, 그게 배가 너무 작아서 그런거 같아요.  island shipping사의 배와 비교하면 1/4도 안되는 크기에요. 앉은 자리에서 선장아저씨의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오른쪽이 뒷쪽 객실인데 이만한 크기의 객실이 앞쪽에 하나 더 있고요. 이건 등급 구분없이 올때 1등석과 비슷한 170페소 정도 했던거 같아요.(학생할인을 받아서 2명에 300페소 줬거든요.)
 
1시 30분에 하그나야 항구에 도착했는데, 그때 마침 에어콘 버스 한대가 막 출발할려고 하더라구요. 한대가 더 있었는데 그건 3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자리가 없었지만 그냥 바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산타페에서 나올때는 많은 필리피노들과 같이 나오기에 버스에 앉기에는 조금 힘들거 같아요. 배에서 내리는 분들이 거의 다 버스를 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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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원 버스 내부 >                                               < 필리핀 휴게소 전경 >

 

 버스에는 승객이 많을 때를 대비해서 항상 플라스틱 의자를 준비해 놓는거 같았어요. 저를 포함해서 한 8명 정도가 통로에 자리를 잡았구요, 안내 아저씨는 저희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티켓을 끊고 다시 돈을 받더라구요. 절대로 한번에 다 하지는 않구요, 꼭 2번에 나누어서..^^ 신기하게도 버스가 중간에 한번 서는데요(손님이 있으면 웬만한데 다 서지만 저희는 만원이라 그냥 통과를 많이 했어요), 화장실도 가고 음료수랑 옥수수, 꼬치를 사 먹을수 있는 휴게소에요.

 

좁은 플라스틱의자에서 코만도 영화를 보며 한 2시간 45분이 지나니 세부에 도착했는데요. 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세부시내에서도 여러 곳 서는데, 메트로(어느 지점인지는 모르겠어요)에도 한번 서고, north 터미널에도 서고,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도착버스의 종점은 sm쇼핑몰 주차장 옆이더라구요.

 

이렇게 토요일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일요일 4시 15분에 무사히 반타얀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글솜씨가 없는데,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썼네요. 시간내서 간략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릴게요. 물론 저처럼 이것저것 알아보시는걸 즐겨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워낙 정보 얻기가 쉽지 않은 동네라 생각나는대로 적어 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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