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일로일로 - 나는 칼라만시가 있어서 필리핀이 좋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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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칼라만시에 푹 빠져있다.
항상 나의 오른손에는 아래와 같이 칼라만시 에이드 물병이 들려있다.
갈증이 날때마다 벌컥벌컥~ 드리키는데 갈증해소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아주 좋은 것 같다.
내가 칼라만시를 알게된건, 정말 우연이었다.
SM에 망이나살을 먹으러 갔는데 식재료에 칼라만시 1개가 같이 나와서 알게 되었다.
현지인과 같이 식사하면서 물어보니 이곳에서 굉장히 저렴하고, 없어서는 안될 과일이라고 하더라.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왜 내가 처음보는 과일일까... 궁금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한국에는 칼라만시가 원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칼라만시는 레몬의 30배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라임류의 과일이라고 한다.
알아보니 이미 칼라만시 원액과 쥬스는 이미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거래가 되고 있더라.
그런데 과일로는 수입을 아무도 안하고 있는 것이었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그랬을까?
그래서 더 알아보니 의외로 냉장상태로 보관시 근 1달 간은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터넷 정보 검색을 마치고, 나는 느꼈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나는 드디어 대박 사업 아이템을 발견한 것이었다.
한국에서 수입해다 팔면 엄청난 대박이 될거라 스스로 자위하며, 그렇게 근 보름을 흐믓하게 보냈다. 오홍홍^^
청운의 꿈을 안고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와서, 대박 아이템을 만나다니.... 생각만해도 배가 불렀다 ㅡㅁㅡ)a

정보는 인터넷에 다 있었다. 다만 아무도 시작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나는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날 밤을 새며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쳐다녔다.
통관 대행 업체와 수출입 포워딩 업체에도 메일을 보내 문의해보고, 필리핀 현지 칼라만시 농장도 알아보았다.
뜻하지 않게 얻은 소중한 정보가 나를 대박의 꿈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그러다가 아세안 - 한국간 FTA 체결이라는 명제를 만났다.
필리핀과 한국간에 이미 FTA를 체결해서 관세없이 수출입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테넷을 통해 알게된 한국 관세대행업체에 이메일을 보내서 관세대상 품목인지 알아보게 되었다.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오고 있었다.

레몬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가격도 착하고, 거기에 비타민 C가 30배라니...
문제는 어떻게 이것을 한국인들에게 알리느냐에 관건처럼 보였다. 수요를 찾아야 팔것 아닌가.
가장 최고의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TV 홈쇼핑으로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었고,
여기저기 방송사별 시간대별 홈쇼핑 가격를 비교하며 조사하던 중... 암초를 만났다.
한국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도착한 것이다. 관세사에게 보냈던 메일에 관한 답장이었다.
"칼라만시는 과일파리라는 병충해가 있어서 국내 수입불가 품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ㅡ_ㅡ+
"따라서 사업을 진행전이시라면 서둘러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그랬다. 나도 사실 농산물검역센터가 제일 걸렸었다. 칼라만시가 라임류인데 라임류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더라.
다행히 라임류란에 칼라만시라고 명시가 안되어 있길래 될지도 모른다고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었던거다.
에이씨~~~~~~~~ㅋㅋㅋ 뭐 그래도 돈들어간건 없다. 조사만 했으니.
나름 무역에 관해 공부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SM 시티에서 파는 레몬과 칼라만시의 KG당 가격을 사진으로 찍었다.
이렇게 경쟁력 있는 과일을 국내 소비자들은 맛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했지만
정부에서 이유가 있어서 수입을 금지시킨 것이겠거니 생각하고 걍 접기로 했다.
대신에, 필리핀에 있는 동안 칼라만시 많이 먹고 갈 생각이다.
지금도 내 냉장고안에는 칼라만시 1봉지가 있고, 매일 아침 칼라만시 에이드를 만들어 마신다.
에이드 만드는 방법은 먼저... 칼라만시 5개를 준비하고, 껍질을 까서 1리터 물병안에 넣는다.
그리고 찬물을 가득 붓고, 흔들어주면 끝이다. 설탕은 넣지 않는다. 그냥 물과 칼라만시만 넣고 섞는다.
즙만 짜서 먹으면 딱 1번밖에 못먹기 때문에, 나는 알맹이을 통채로 넣는다.
그래야 물을 두어번 다 부어서 재탕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칼라만시가 아까워서가 아니다. 굉장히 시큼하기 1리터에 5개가 적당했고,
즙만 짜서 먹으면 매번 까야되는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에
물만 있으면 재탕하기 쉽도록 껍질만 까서 넣고 먹는 것이다.
나는 MK안에서 칼라만시로 통한다. 거의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지 오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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