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일로일로 - 나는 필리핀 맥주가 맛있어서 좋다 26
페이지 정보

본문
필리핀에 가면 맛있는 맥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국에서부터 들은 기억이 있었다.
여기와서 알았는데 산미구엘 맥주를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맥주맛을 잘안다고 자부할 수는 없으나,
산미구엘 라이트의 경우, 한국에서 파는 MAX나 카프리하고 맛이 비슷하더라.
뭐가 더 맛있다는건지 모르겠더라. 그넘이 그넘이구만... ㅡㅛㅡ)a
그러던 차에 ICE라는 맥주를 알게되었다.
이 맥주는 음료수 느낌이 타는 맥주로 과일향이 들어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얼려서 슬러쉬 타입으로 먹기 때문에 날씨 더운 이곳에서 먹기엔 정말 딱이었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여자들이 이 맥주를 즐겨먹어서 여자맥주로 통한다고 한다.
날더운데 남자고 여자고 왜 따지는지 이해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부다.

여기와서 Red Horse라는 맥주를 먹어봤는데
한국인 한생들 말을 빌리자면 소맥같은 맥주라는 것이다. 병도 일반 맥주병만큼 컸고,
맥주잔에 따르면 2잔 반이 나오더라. 소주를 섞은듯 알콜 농도 또한 일반맥주보다 높다.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 술은 취하려고 먹는 술이라고 한다.
우리는 소주, 맥주, 양주 이런식으로 가격대별, 알콜농도별 술을 먹지만
이곳 사람들은 거의다 맥주만 마신다. KTV라는 곳에서 도우미 아가씨와 술을 먹을때도 맥주만 메뉴에 있다.
배부를텐데 매상을 올리기 위해서 아가씨들은 열심히 맥주를 먹어대며 가끔 괴로운 표정을 짓더라.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KTV(단란주점)에서 여종업원은 1병당 150~300페소의 맥주를 먹는다.

사실 손님이 먹는 맥주는 그보다 싸지만 이들이 먹는 맥주값에는 이들의 봉사료까지 있어서 비싼것이다.
맥주 한병은 원샷으로 마시는 그녀들을 보면서...
먹고 살기 힘드니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며 측은하기도 하더라.
맥주를 그렇게 마셔대서 그런지, 도우미들의 뱃살은 장난이 아니더라. 직업병인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카톡상담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