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CSLI어학원 - 시애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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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급한 성격의 한인가이드를 만나 너무나 고생했던 그리고 함께 가이드를 헤쳐갔던 친구들 덕분에 즐거웠던 기억이 남는 시애틀 여행이였다.
사실 시작부터 살짝 불안했던 것 같다.
새벽 7시 출발이라 쌀쌀한 날씨에 친구들을 기다리느라 추웠던 우리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서 가이드와 만났고,
차에 올라 타려는 순간 커피는 불안하다며 버리라는 가이드의 말에 우리는 다 어안이 벙벙했다. 머 그럴 수 있지. 불안 할 수 있지. 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는 눈물을 머금고 몇 모금 마시지 않은 커피를 버려야만 했다.
그리고 곧 차는 출발했고, 이 가이드는 가이드라는 명목상인지 자기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친구들간의 대화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끼어들어서 할말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아이엘츠가 있어야한다. 학교는 어디다니냐. 왜 남자는 한명뿐이냐. 심지어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이야기까지 이야기로 번져서 젊은이 들이 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둥.. 세상 나라 걱정이 많으신 분이였다.
우리의 여행 계획은 그 아저씨로 인해서 대폭 축소되었다.
최대한 빨리 시애틀을 둘러보고, 최대한 빨리 아울렛으로 이동해 가이드와의 접촉시간을 줄이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정말로 그렇게 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퍼블릭 마켓과 스타벅스를 1시간안에 둘러보고 잠깐 무슨 타워에 들러 사진을 10분안에 찍고 그리고 바로 아울렛으로 이동했다.
유명한 검월은 과감히 패스...
한명의 적으로 인해 함께한 친구 6명이 오히려 똘똘뭉치게 된 케이스였고, 평생 잊지 못할 여행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시애틀을 다시 가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시애틀 여행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물론 케이스바이케이스 이겠지만 저의 경험을 빗대어
부디 버스타고 자유여행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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