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세미스파르타 JIC어학원 - 나의 그룹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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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수업에 대해 설명하려한다.
TOEIC SPEAKING 이라는 수업인데 영어전공이고 대학을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선생님이다.
우리는 이 수업 시간을 MENTAL HOSPITAL 이라 부른다.
정신병원이다. 이 시간만큼은 나도 미치는 시간이다.
선생님이 어려서 그런가 수업 방식도 신선하고 재밌다.
이 시간만큼은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업자체가 문제해결을 하는 질문들을 하고 게임조차도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다.
우리학원 선생님들이 즐겨하는 건데 술자리에서도 이렇게 게임을 한다.
선생님들 말로는 필리핀에서 인기가 좋은 게임이라고... 바로 물병을 돌려서
지목되는 사람이 질문지를 뽑아 그 이슈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게임이다.
질문들은 단순하면서 심오한 것 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가장 잊지 못할 기억은?" 부터 시작해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이 있다.
또한 가장 재밌는 질문은 "Dare me" 인데 이는 나한테 질문 하라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모두가 적이 된다.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이 학원에서 너의 심장을 빨리 뛰게하는 이성이 있는가? 이다.
반드시 누구라도 대답을 해야한다. 없다는 대답은 허용되지 않는다.
물리는 순간 그 사람과 나의 가십거리가 엄청나게 퍼져나간다.
내 생각인데 필리피노들은 입이 너무 가볍다.
내가 처음 왔을 때 한국있을때 넌 뭐했냐길래 장교로 근무했었다라는 말을 했었다.
단 한명의 선생님에게, 점심이 지나고 모든 선생님들이 알고 있더라.
조심해야한다.ㅎㅎ 사적인 이야기는 적당히해야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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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수업의 또 하나의 장점은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준다.
여기서 문제라고 하면 시험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이하는 문제들이다.
예를 들어 내가 어느날짜에 어디로 가는 비행기를 예매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또는 내가 무슨 편 비행기를 타고왔는데 거기에 내 물건을 잃어버렸는데 찾아줄 수 있는지 등등
이런 문제들이 제시되면 내가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해야된다.
중복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각자의 독특한 방법을 만들어야한다,.
물론 엉성한 영어를 내뱉더라고 선생님이 올바른 표현으로 고쳐준다.
생각보다 유익한 시간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좋아하는 게임은 7UP 게임이다.
돌아가면서 1~7까지의 숫자를 외친다. 다만 7이라는 숫자에는 카운트를 하지 않고 업이라고만 말한다.
또한 업이라고 하면 다시 1부터 카운팅한다.
카운팅을 할땐 손으로 방향을 지시하는데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치면된다.
반대로 가길 원한다면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치면된다.
이렇게 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 술래가 되는 것이다.
술래가 되면 역시 마찬가지로 질문지를 뽑고 똑같이 하면 된다.
한 가지 더 재밌는 게임이 있는데 단어 조합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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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퍼즐이 있는데 알파벳을 랜덤으로 뽑아 나오는 알파벳으로 단어를 만들어 이어나가는 게임이다.
사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오로지 내가 암기하고 있는 단어들로만 해야한다.
말판에는 점수가 적혀있어 단어를 올리면 올라간 알파벳의 말판에 점수를 매긴다.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우리가 수업할 때 다른 교실에서 시끄럽다고 컴플래인이 걸려올 정도로 왁자지껄하다.
그만큼 즐거운 수업시간이다. 마음이 편안하면 영어가 잘나온다.
내 경우에는 조금 긴장되고 어려워하면 영어가 입에서만 맴돌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난 이 수업이 좋다. 내가 생각할 땐 여기에 영어를 하러 오는 이유는 하나다.
문법을 배우기 위해서도 아니고 토익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도 아니다. 영어로 말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그러려면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많아야한다. 이 시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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