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Cebu] 6. 아얄라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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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튜터와 함께 아얄라 몰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아얄라 몰에 영화관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영화를 본것은 오늘이 처음이랍니다. 세부에는 영화관이 여러군데 있는데요(콜론에도 있고, 그 주변지역에서도 몇 군데서 봤습니다) 보통 한국 학생은 SM몰이나, 아얄라 몰 안에 있는 영화관을 많이 이용하는것 같네요~
튜터랑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교회예배 마치고 바로 왔더니 약속시간까지 두 시간이나 남았더라고요. 뭘 하면서 시간을 때워야 할지 몰라 쇼핑몰에서 빈둥거리던 중, 우연찮게 세부 라운지의 짱매니저 누나를 만났습니다. 꽃단장 하고 나오신 누나, 필자 학생들하고 같이 캐리비안의 해적3를 보러 오셨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 평소보다 쫌더 반가웠음~ㅎㅎㅎ 누나와 헤어진 후 아얄라 슈퍼마켓(메트로 아얄라)에서 룸메와 같이 2주 동안 먹을 일용할 양식을 구입했습니다. 각종 라면과 과자, 음료수 그리고 약간의 알코올~~ 암튼 총 다섯봉지가 넘는 먹거리를 샀는데...그 모든것들을 들고 낑낑 대며 영화관으로 갔는냐???? 하면 당근 아니겠죠? 아얄라 슈퍼마켓 들어가는 입구의 오른쪽에 보면 조그마한 booth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다 마트에서 산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물로 무료이구요!! 혹시 장보고 나서 봉지 들고 끙끙 거리며 친구 만나는게 두려워 장 보기를 포기 하셨던 분들~~ 앞으로는 맘 편히 장보세요~ㅋㅋ
먹을거 사는데 왜 그리 시간이 잘 가던지..쉽사리 두 시간을 소비하고 3시가 되어 튜터를 만났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3 와 슈렉3를 놓고 잠깐, 아주 잠깐 갈등하다가, 시간 관계상 슈렉3를 보기로 하고 표를 샀습니다. 표 가격은 한 사람당 130페소(2600원)였고,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 들어가서 남는 자리에 아무데나 앉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얄라 몰에는 스크린이 총 5개 있는데요, 장소와 시간, 영화종류에 따라 지정좌석을 할 때도 있고,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로 미리 예매도 되는데 예매하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예매 싸이트도 모르겠고, 결재방법도 모르겠고... 하지만 여기 영화관은 특별히 개봉일 빼고는(스파이더맨 3 개봉일에는 표 사려는 줄이 영화관 주위를 뱅뱅 감았다는..) 자리가 없어서 못 보는 일은 거의 없으니 그냥 현장에 오셔서 표를 사셔도 무난할 듯 싶습니다.
영화는 당근 자막이 없었습니다. 100% 리스닝. 저, 처음으로 자막없는 외국영화 본 날입니다^^ 가끔 기숙사에서 DVD볼때는 영어자막 틀어놓고 보는데 역시나 자막이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슈렉3 보면서 완전 긴장모드로 봤습니다.ㅋㅋ 중간 중간에 옆에 앉은 튜터한테 지금 저 애들 무슨 얘기 하고 있는거냐고 물어보면서 리스닝 30%, 어림짐작 70%로 봤습니다. 가끔 주변사람들이 웃으면 한 박자 늦게 따라 웃게되는 어색한 분위기도 느껴보고~상영도중 졸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영화 내용이랑 전혀 별개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을런지도...ㅋ
저는 필리핀에 오기전부터, 현지 영화관이 무지 무지 춥다는 걸 알고 왔습니다. 그래서 물론 영화관 갈때 긴팔 챙겨갔죠. 제 룸메는 필리핀에서 추워봤자지..하면서 제 충고를 무시하고 반팔만 입고 갔다가 영화보는 내내 오들오들 떨더군요. 영화관 갈때 객기 부리지 말고 그냥 가벼운 긴팔 난방 하나 들고 가주는 센스~!! 아...그리고 필리핀 현지인들, 영화관에서 엄청 먹습니다. 팝콘, 콜라, 스낵, 그외 기타 등등...저는 영화볼때 뭐 먹는거 안 좋아해서 암것도 안 사들고 들어갔는데..다른 사람들이 먹는 냄새 때문에 완전 배고팠다는...ㅎㅎ 먹을거 사들고 들어가도 눈치 안보이니 소풍가는 느낌으로 맛있는 거라도 싸가심이~~
오늘은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외국영화를 자막하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본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기 필리핀에 와서 처음 해보는것들이 참 많아서 좋아요. 뭔가 경험치가 쌓이고 곧 렙업을 할 듯한 느낌~ㅋㅋ
내일은 핸드폰 고쳐달라고 컴플레인 하러 또 콜론에 가야 할 듯 싶네요. 벌써 다섯번째 ㅠㅠ 처음에 사람들이 거기 무서운데라고 해서 약간 쫄았었는데..요즘은 혼자서 지프니 타고 콜론 여기저기 왔다갔다 잘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길거리서 파는 수박이랑 바나나 튀긴것도 사먹고..ㅋㅋ
오늘의 정보를 간략이 정리해보면~
1. 메트로 아얄라(아얄라 몰의 슈퍼마켓) 입구 오른편에는 무료로 짐을 맡아주는 곳이 있다.
2. 아얄라 몰 영화관 영화비는 130페소이고, 강한 에어컨 바람에 대비해 긴팔난방을 챙기자~
즐거운 주말이 가고 더 즐거운 월요일이 다가오네요~
다음에 또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거나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사진이 없으면 썰렁할것 같아서~ 티켓팅 하는곳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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