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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SEATTLE] Welcome to Davao 남들과 차원이 다르다! 영어와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다바오어학연수! > 필리핀어학연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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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바오 SEATTLE] Welcome to Davao 남들과 차원이 다르다! 영어와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다바오어학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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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ackLion
댓글 0건 조회 8,984회 작성일 15-02-21 00:00

본문

 

      Welcome to Davao        


다바오에 지내면서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바오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

다음에 여행으로라도 꼭 한 번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험했던 다바오의 매력들을 다른 분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 필리핀, 기본 정보 알고 가기 >>

   필리핀에 대해 살짝 설명하자면, 서태평양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수천개(7100개 정도)의 섬으로 이루어진 공화국입니다.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주변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 쉽게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식민지로 지냈던 과거 때문인지 영어가 공통어이긴 하지만,

필리핀 내에는수 많은 언어가 공존하더군요. 제가 있던 다바오에서만도 필리핀어인 타갈로그, 비사야, 그리고 영어

무려 3개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섬 사람들끼리 말이 잘 안 통한다고 합니다.

글자는 전부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리와 뜻은 영어와는 완전 다릅니다.


 * 알아두면 유용한 필리핀어 *
   이름 모르는 여자나 남자를 부를때 : ate 아떼 "언니,누나"   /   kuya 꾸야 "오빠, 형"
   칭찬할 때 : maganda 마간다 "예쁘다, 아름답다"   /   quwapo 구와뽀 "잘생겼다, 멋지다"
   교통편(지프니, 트라이시클) 이용할 때 : bayad 바야드 "돈 낸다"   /   lugar lang 루갈랑 "내려요"
   salamat (po) 살라맛 (뽀) "고마워(요)"
   masaya 마사야 "행복하다"    /    masaya ako 마사야 아코 "나는 행복하다"
   mis 미스 "보고싶다"    /    mis kita 미스 키타 "너가 보고싶다"


   필리핀하면 다들 아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와 여행지로 유명한 세부, 어학연수를 많이 가는 바기오 섬이 있지만,

그 수천개의 섬 중 요즘 떠오르고 있는 핫 플레이스가 바로 제가 있었던 '다바오'입니다.

다바오는 필리핀에서는 남부, 민다나오 섬의 동남부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저번에 인터넷 기사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상위권에 뽑힌 곳이기도 합니다.

필리핀하면 대게 청부살인, 폭탄테러, 내부전쟁 등으로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다나오 섬에서도 총기살인사건, 폭탄테러가 있어지만, 다바오는 걱정하는 것에 비해 정말 안전했습니다.

작년에 필리핀에 큰 타격을 주었던 태풍도,

는 다른 나라 일처럼 느껴질만큼 아무 피해가 없었을 정도로 안전하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다바오 내에는 우리나라 백화점을 방불케하는 크고 시설도 좋은 몰들이 많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을 비롯해서 보스커피, 그린커피 등 카페도 많고,

실내에는 전부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주 시원합니다. 물론 와이파이도 잘 터집니다.

한국처럼 인터넷이 전부 무료는 아닙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면 직원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 줍니다.

+ 커피빈은 200p를 내고 회원카드를 사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필리핀이 불편한 나라가 아닙니다. 날씨가 무지하게 더운 것 배고는, 한국인이 살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 다바오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대사이즈 피자 >>
 

   제가 어학연수를 했던 시애틀 어학원은 월-금요일까지는 수업을 하고,

수업이 없는 토요일은 선생님들끼리 피드백과 수업연구를 위해 모임을 갖습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는 유일하게 학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보통 주말은 학생들 대부분이 놀러 나가거나 여행을 가서 학원이 조용하고 심심합니다.

   밑에 사진들은 선생님들의 피자파티 모습입니다.

수업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롭게, 선생님들만의 시간을 갖기 때문에 가끔 이렇게 음식을 시켜 점심을 함께 먹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피자는 처음 봤습니다. 저도 주말에 자주 외출을 하는 편이지만,

이 날 운 좋게도 학원에 남아 있어서 피자를 함께 먹을수 있었습니다. 피자의 출처는 Yellow cap.

한 판의 약 600p. 굉장히 경제적입니다.피자가 워낙 커서, 세 판으로 학원사람들 모두 배부르게 먹고 즐겼습니다.

크기도 크지만,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도우도 얇아서 질리지도 않았다는....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는 그런 피자.


 

 

<< 다바오 전통 결혼식 >>

   제가 다바오에 머물러있는 동안, 시기가 좋았던 덕분에 필리핀 결혼식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시애틀 어학원에서 만난 선생님들. 친한 분들은 아니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내가 필리핀 결혼식을 보겠나 싶어서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결혼식 장소는 사말섬에 있는 Azalea bech resort. 결혼식장을 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결혼을 섬에서 한다는 게 얼마나 부럽던지, 우리 나라에서는 비용 걱정, 시간 걱정에 보기 드문 현상이지요.



   리조트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늘도 높고, 날씨도 정말 좋았고, 주변에는 바다가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결혼식이 한창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괜히 저까지 기분에 설렜지요.

필리핀은 보통 결혼식이 하루 종일 진행됩니다. 낮에 시작해서 밤까지 신랑신부와 손님들이 모두 파티를 함께 즐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가 때문에 한국처럼 다른 예식이 진행되기 전에 나가야 되는 긴급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유롭게, 준비한 순서 전부를 즐기고 돌아갑니다. 예식장 분위기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명도 예쁘고, 피로연에 쓸 케이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의상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과하게 격식을 차리진 않은, 편안하고, 다소 평범한 일상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결혼식이라고 있으면 당장 백화점에 들어가 옷을 한 벌씩 사는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느낌이 한국과 비슷해서 물어봤더니,

한국인 남편을 고려해 필리핀과 한국 결혼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진행된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결혼식 진행은 비슷했지만, 가장 다른 것은 피로연입니다. 신랑 신부도 함께 음식을 먹고, 손님들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눕니다.

손님 중에 추첨을 해서 노래도 부르고 선물도 줍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은은해 지면서 노래가 나오고 다같이 춤을 춥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유롭게 결혼식을 축하하고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신랑신부도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음식은 필리핀 전통 스타일의 뷔페식이었는데, 분위기가 좋다보니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한국이랑 다른 점이 또 있다면 결혼식이 끝나고 난 뒤에는 신랑신부가 준비한 작은 선물도 있습니다

. 한국은 보통 아이들 돌잔치에서나 주는 기념 선물들인데, 이번엔 결혼식에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밤이 깊어지니, 낮과는 또 다른야외의 분위기로 한 껏 달아올랐습니다.

리조트이다 보니 수영장이 있어서, 파티를 즐기다가 수영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유롭게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나름 결혼식이라고 해서 차려 입고 갔었는데, 여분의 셔츠를 준비해 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오늘이 결혼식이 아니라 그냥 친구들끼리 MT를 온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진행된 결혼식이었지만 지치고 힘들기 보다는, 오히려 낯설지 않게 편하고 여유롭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바오에 와서 정말 귀하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기도 하네요.


 

 

<< 다바오 축제, ARAW NG DAVAO >>


   다바오에서는 매년 3월, 'ARAW NG DAVAO' 축제가 열립니다. 이 날은 필리핀의 공식 휴일이기도 합니다.

축제 이름에서 ARAW란 날(day)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다바오의 날'이라 하여, 다바오를 기념하고 함께 축제를 즐기는 날입니다.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까지 이 축제를 즐긴다고 하네요.

행사는 다바오의 중심지인 Rizal에서 열립니다. Rizal park에서 길거리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그 규모도 꽤 크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 날 우리 학원도 쉬고,

덕분에 저도 한국 돌아가기 전에 축제까지 즐기고 가네요. 이번 어학연수에서 뽕을 제대로 뽑습니다.



   이 날은 특히 필리핀 대표 과일인 두리안도 함께 기념합니다.

그래서 다른 날보다 더 많은 두리안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두리안을 못먹는 저는 냄새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요. 축제답게 예쁘고 화려한 꽃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SM몰이나 아브리자 등 다바오 내에 있는 모든 몰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됩니다.

또한 People's park를 포함한 공원이란 공원 모두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날씨는 더운데 구경꾼들도 굉장히 많고 정신이 없어서 전부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다바오를 기념하는 축제인만큼 규모도 크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퍼레이드도 있고 다양한 풍선들도 보니, 놀이동산에 온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신났습니다.

대학생들은 저마다 셔츠를 맞쳐 입어 행진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사람마다 각자의 색깔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바오 사람들, 축제를 즐길 줄 압디다.

   가끔은 이렇게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달래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토플 시험도 여러 번 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솔직히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좌절도 많았지만, 타지에 와서 몇 개월 지내다 보니 사람사는 거 다 똑같고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에 저도 마음을 계속해서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어를 위해, 성적을 위해 이 곳에 왔지만 정한 목표보다

그 이상으로 훨씬 많은 것을 얻고 가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어학연수를 지금 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모든 것을 공부에만 초첨을 맞추기 보다는 가끔은 주위도 둘러보고 사람구경도 하면서

영어공부와 함께 인생공부도 같이 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기회, 그리고 지금 이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외국에서의 생활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한 개만 보면, 그 하나를 얻는 것이고 자칫 방심하다간

그 하나마저 못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하나

그 이상으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것들을 얻기에 필리핀 다바오는, 참 괜찮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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