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ILAC - 이탈리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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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션은 유독 재밌는 일들이 많아서 포스팅이 살짝 밀렸던 게 있는데 저번에 수업 관련 포스팅을 몰아서 올리면서 어느 정도 밀렸던 내용들도 다 정리했구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일상 포스팅! 이건 무려 3주 전 캐나다 노동절 때 친구들이랑 놀았던 내용인데ㅎㅎ 그 주에도 얘기할 게 많아서 밀리고, 그 다음 주에는 그 주 거 쓴다고 밀리고.. 그렇게 묵혀있다가 시험기간 되서 노는 게 좀 뜸해지니까 드디어 쓰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캐나다 노동절은 9월 3일이었구요. 원래는 세인트 클레어 웨스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 친구가 추천한 곳이 있어서 거기를 가려고 했으나... 막상 당일날 레스토랑 앞에 도착해보니 노동절이라 영업을 안 한다고 노트가 적혀있더라구요.. 저희가 구글에 검색했을 때는 영업 중이라고 떠서 갔던 거였는데ㅠㅠ 그래서 우왕좌왕... 노동절이 공휴일이다보니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고, 그나마 문 연 곳들은 이미 일찍 온 손님들로 바글바글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곳 저 곳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겨우 발견한 레스토랑으로 막 들어갔습니다! Rushton 이라는 레스토랑이었구요 여기도 이탈리안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새우 요리랑 파스타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새우 요리를 시키셔서 나온 걸 보니까 양이 너무 적어보이더라구요... 저 엄청 배고팠는데... 그냥 에피타이저보다 조금 많은 정도로 보이길래ㅠㅠ 바로 파스타로 마음 굳히고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다 하고 나온 식전빵. 원래 가려던 레스토랑의 휴업으로 30분 정도 헤맴+그 날 엄청 더웠음+약 12시간 공복상태 이게 모두 다 결합되서 식전빵 나오자마자 순삭... 옆에 같이 나온 소스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제 소스였던 것 같아요. 맛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좀 건강한 맛이었기에 제 입맛에는 버터가 더 맞았습니다. 근데 버터 발라서 먹다가 좀 느끼하다 싶을 때 한 번씩 빵에 발라 먹으면 입 안 정리 되고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이 날... 정말 노동절 공휴일이라 밖으로 나들이 나온 사람은 많은데 영업하는 식당은 얼마 없으니 이 곳도 엄청 붐볐어요.. 그런데 일하시는 분은 3명밖에 안 계시더라구요. 아마 원래는 이렇게 붐비는 곳이 아닌데, 이 날이 유독 그랬던 거겠죠.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문이 계속 밀리고... 그리고 가만 보니까 종업원 분도 그렇고 셰프 분도 그렇고 다들 원래 그렇게 신속하게 움직이시는 분들은 아닌 것 같았아요 원래 느긋하신 성격들이신 듯.. 왜냐면 식전빵이나 물/수제 세팅해주시는 건 아무리 바쁘더라도 빨리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마저도 처음 저희가 자리에 앉고 10분이 넘어서야 물 주시고, 또 10분 지나고 수저 주시고, 10분 지나고 식전빵 주시고.... 허허.. 그래서 메인 메뉴는 당연히 엄청 기다렸습니다ㅠㅠ 저희가 3명이서 샌드위치 2개, 파스타 1개 이렇게 시켰는데, 파스타는 그렇다 치더라도 샌드위치는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만한 메뉴들도 아닌데 메뉴 다 나오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어욥.. 물론 이 날 가게가 예상치 못하게 엄청 붐볐다는 변수가 적용되서 더 늦은 거겠죠ㅠㅠ

아무튼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받은 제 파스타입니다! 메뉴가 그냥 오늘의 파스타 이런 느낌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시켰는데 저는 그냥 펜네 파스타나 일반적인 파스타 면을 상상했지만, 도착한 건 뇨끼처럼 생겼더라구용! 그런데 뇨끼는 아니고 저 넓적한 만두 같은 반죽들 안에 단호박이 곱게 갈려서 들어있었어요. 면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네용... 아무튼 단호박이 안에 들어있어서 달달하니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먹다보면 조금 목이 막힙니다.

이건 다른 친구가 시킨 연어 샌드위치입니다. 사이드디쉬는 샐러드, 감자튀김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한 친구는 샐러드 시키고 한 친구는 감자튀김 시켰어요. 저는 샌드위치는 별로 안 좋아하고 소화도 잘 안 돼서... 맛보지는 않았지만 먹은 친구 말로는 괜찮은 퀄리티였다고 하네요

밥 다 먹고 베이크 코드 가서 디저트 먹었습니다! 베이크 코드는 제가 맛들린 이후로 친구들에게 막 전파하고 다녔었는데, 그게 먹혀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롤케이크를 한 번 맛보고 반했던 친구가 또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지금까지 베이크 코드 가면 매번 케이크 종류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버블티도 시켰어요! 베이크 코드 안에 차타임이라는 대만 버블티 브랜드가 같이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 초코 헤이즐넛 버블티가 달달하니 제 입맛에 딱 맞더라구요... 앞으로 차타임 자주 갈 듯..

베이크 코드에서 디저트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같이 있던 친구 중 한 명이 자기 친구가 알바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가면 공짜로 하나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거라면서ㅋㅋㅋㅋㅋ 먼저 그 친구한테 저희가 따라가도 될지 물어본 다음에 허락을 받고 같이 갔습니다! 그 친구 줄 음료도 하나 사갔어용

질소 아이스크림 가게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만들고 내놓는 과정이 하나의 쇼처럼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막 드라이아이스 연기 뿜뿜하고ㅋㅋㅋㅋㅋ

이 곳에서 알바하는 친구의 친구 찬스로 얻은 공짜 아이스크림!! 근데 아이스크림 부드럽고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손님도 엄청 많이 오던데 슬픈 건 이 가게가 한 달 안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저희 계속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손님도 계속 들어오고 맛도 좋고 장사 엄청 잘되는데 왜 문을 닫지ㅠㅠㅠ 이러면서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곳을 좀 미리 알았더라면 자주 왔을 텐데... 아쉬웠어요ㅠㅠㅠ
아무튼 이렇게 하루종일 먹고 먹고 또 먹고.. 심지어 집 갈 때 한인마트 들러서 친구들 다 각자 하나씩 저녁으로 먹을 거 사갔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는 거=먹는 거 진리죠!! 이렇게 잘 놀고 다음에는 같이 공포 영화 보러 가자고 약속을 다지며ㅋㅋㅋㅋ 노동절을 알차게 보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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