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s ILP in Bacolod 14 - 게임장( in 로빈슨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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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
바콜로드...
조용하다..이게 이곳에 딱맞는 표현 인 듯 하다.
오늘은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며 외출에 정당성을 만드는 제시를 따라 나섰다.
우리는 요새 한국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는 어밴져스(?) 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근처 로빈슨 몰을 찾았다.
아니 근데 이게 왠걸 티켓 사는 줄이 장난이아니다.
무슨 놀이공원 온 듯하다.
우리는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사람이 좀 줄어들면 보자고 합의한 뒤 바로 옆에 있는 게임장으로 갔다.
우리가 할만한 게임이 그닥 많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나와 제시는 무조건 한번씩은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일단 돈을 토큰으로 교환했다.
아! 이곳 게임장은 토큰을 넣고 게임을 하는 것과 1페소로 바꾸어서 게임을 하는 종류의 게임기가 있다.
토큰을 바꾼뒤 몸풀기로 농구 게임을 했다. 한국에서도 흔희 볼 수 있는 것이다.
신나게 제시랑 슈팅 한 뒤 다른 걸 하러 갈려는데 갑자기 게임기에서 티켓이 나온다.
이게 뭔가 싶어 물어 보았더니 나중에 이 티켓들을 모아 적적량이 되면 인형이나 생활용품과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때 부터 우린 헤어나올 수 없는 강에 빠져 버렸다.
제시와 나는 미친 듯이 게임을 했다. 티켓을 한 100장 정도 모았을 무렵 무엇과 교환을 할 수 있나 봤더니
택도 없다. 웬만한 것 들은 3000장 이상이다.
다시 토큰을 교환한뒤 공을 떨어뜨려 구멍속에 넣는 게임을 했다. 아래 여러개의 구멍에 숫자들이 써있는 곳에 공을 넣으면
그 숫자만큼의 티켓을 얻는 게임이었다. 그 중에 잭팟이란 구멍이 있었는데 난 그것만 노렸고 결국 난 해냈다.
내가 잭팟을 터뜨리자 주위에 티켓을 구걸하는 앵벌이 소년소녀들이 말똥거리는 눈빛으로 날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아랑곳 하지 않고 끈임없이 나오는 티켓을 보며 연신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난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제시가 없어졌다.
제시를 찾아다니는데 웬걸 어느새 100페소를 1페소를 바꾸어 동전을 떨어뜨리는 게임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구경하다가 결국 합류했다. 그렇게 우린 2시간을 게임장에 있었다..
영화는 잊은지 오래 였다. 오직 티켓밖에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 동안 700여장의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번주 동안만 총 1500장을 모았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제시에게 말했다. 그만하자 제시야 우리 중독 된거 같아.
제시 역시 내 말에 동의했다. 돈은 돈데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린다는 생각에 동의 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지막으로 내게 한판만 하자며 달콤한 제의를 해온다.
난 흔들렸지만 참아냈고 결국 3000장 모을때까지만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가끔씩의 기분전환이나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으나 한번쯤은 해볼만 하다.
하지만 절대 절대 중독되서는 안된다. 이게 욕심이 생기다 보니 계속 하게 된다.
나와 제시는 이번 주 까지 3000장을 모은 뒤 인형과 교환하고 다시는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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