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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 JIC 어학원] Sunny의 필리핀 바기오 JIC Center2 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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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백기간
댓글 0건 조회 9,883회 작성일 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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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다. 여러모로 중요한 주말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2012년 마지막 주말이고, 두 번째 이유는 그 마지막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보니 이 건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모두 들떠있는 것 같았다. 휴일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친구들도 있었고, 마닐라로 쇼핑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나처럼 바기오에서 가보지 못한 곳을 구경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그 친구들과 먼저 낮에는 공원에 바비큐를 먹으러 갔다. 휴일에 날씨까지 좋아서 그런 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자리를 잡고 맛있게 고기를 먹은 뒤 어두워졌을 때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기오에서 눈이 내린다는 그 곳을 갔다. 캠존해이 근처에 있는 곳인데 인공이긴 하지만 눈이 오는 것처럼 꾸며놓고 노래도 부르며 한껏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입장료는 80페소였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대략 2400원 정도하는 금액이다. 비눗방울로 거품 만들어서 뿌리는 가짜 눈이었는데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신기해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올해만 눈을 못 봤지만 이렇게나 눈이 보고 싶은데 여기 사람들은 실제로 눈 내리는 걸 보면 얼마나 신기하고 좋아할까?’ 라는 생각에 아주 잠깐 내가 태어난 한국이 4계절이 뚜렷해서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후훗!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은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문화라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가는 곳마다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국은 애인이나 친구들과 보내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런 필리핀 문화는 참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집으로 돌아와 새해 계획을 세웠다. 한 가지 일을 3주 이상하면 자연스레 몸이 거기에 적응해서 습관이 된다고 한다. ‘작심삼일’이란 단어를 볼 때마다 뭔가 찜찜하고 찔리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2013년에는 이 단어를 봐도 나 스스로 당당할 수 있게 계획한 것들 모두 실행에 옮겨서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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