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Young의 CELLA 연수일기] 67. Farewell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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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과 숙소 기간이 끝나면 어학원 실장님에게 가서 전기세 정산 및 수료증,
여권을 받으러 가야돼요.
저희 룸메이트들은 한국에 있을 때 다 직장생활을 했었기 때문인지
에어컨 값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어요. 나오면 나오는 데로 내지 뭐.
하지만 정산을 해보니 3500페소 오버. 6개월 동안 6천페소 정도 사용하게 된거에요.
한국돈으로 거의 18만원돈 에어컨 값으로만 한달에 3만원 정도를 썼네요.
역시 가랑비에 가랑이가 젖는다는 말이 딱 맞는 거 같아요. 눈물을 머금고 정산을 완료했습니다
. 정산 후 방으로 돌아와 방정리와 짐정리를 마무리하고 1층 가드에게 키 반납을 했어요.
드디어 셀라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거에요.
이제 전 더 이상 샐라 학생이 아니게 되었어요.
이젠 세부 관광객으로서 세부를 쥐잡듣 훑고 다니고 싶지만, 돈도 없고 이미 다 경험해 봤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정들었던 티쳐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어요.
금요일 저녁 9시 ‘컭스’(학원 근처 라이브 레스토랑)로 제 마지막 파티에 초대했고
많은 티쳐들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시간이 되자 티쳐 한명 한명씩 컥스로 오게 되었는데
다들 선물꾸러미를 들고 와서 제가 괜히 미안해졌어요. 선물 받으려고 초대한게 아닌데..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와 티쳐들이 공감하는 저에 대해서 신나게 얘기했어요
. 우리 ‘Young’이 처음엔 말 한마디 못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함께 이야기도 하고 정말 놀라운 일이다.. 라
며 칭찬해 주었어요. 군대 전역축하 이후 이렇게 즐겁고 벅차는 축하자리는 처음인 것 같았어요.
시간이 흘러 서로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몇몇 여자 티쳐는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또 우는 티쳐들 웃게하려고 놀리고 장난치고..
정말 아쉬운 시간이었어요. 처음 ‘사람들에게 정 주지 말아야지, 공부만 열심히 해야지’라는
각오로 필리핀에 오게 되었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인가봅니다.
배치, 룸메이트, 티쳐 그리고 필리핀 세부에 까지 정을 주게 되었어요.
정말 잊을 수 없을 거에요. 필리핀 어학연수.

역시나 화질 최악인 필핀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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