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 CCE] 호주에서의 첫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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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 CCE] 호주에서의 첫 외출!!!
호주에서의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
간만에 내리는 빗소리에 선잠을 이루었지만, 여기저기서 재잘대는 새소리에 절로 눈이 떠졌다.
여기가 시티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자연과 완벽하게 융화된 도시라는 생각마저 든다.
호주에서의 첫번째 아침식사는 비록 한국에서 가져간 인스턴드 카레 한 봉지와 고추참치였지만
우리에겐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아침식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참치를 식빵사이에 바른 아주 간단한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지도를 펴들고는, 케언즈 시내에 있는 '라군'이라는 인공 해변으로 나갔다.
곳곳에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아 여기가 호주구나'하는 실감이 났다.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기위해 인근의 편의점에서 스프라이트 1.25리터를 샀는데 그 가격이 $3.5 .. 우리돈으로 약 3500원이나...
엄청난 물가충격이었다.. 다시 라군의 벤치로 가서 샌드위치를 먹는데..역시 우리 마눌이 만든거라 너무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리큐르삽을 들려 호주의 유명한 맥주인 XXXX(포엑스) gold 1박스를 샀다.
1병을 살땐 $2정도인데. 30pack 을 사니 병당 약 $1정도로 저렴해지는 것을 보고 마눌이 한박스를 사자고 제안을 해오니
나로서는 정말 땡큐할뿐이다..고마워 마눌..
간단하게 장을 봐서 쉐어로 돌아왔다. 사온 음식들은 냉장고에 넣으려고하는데 군데군데 음식물자국과 때가 보였다.
쉐어에서 지내는 친구들이 다들 바빠서 그런가 청소를 자주 못하나보다.
그런거 못보는 우리 마눌님~!
한시간 남짓 청소를 하고나니 정말 깔끔해졌다..같이 사는 친구들이 미안한듯 고맙다고 하니 은근 기분좋진다.
쉐어친구들과 인사도 할겸 저녁대신, 아까 사온 맥주로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한국에서 친구들에게 자주 선보인 계란말이를 내놓았다..
외국에서 하는 첫 음식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BBQ소스와 케첩으로 데코레이션, 마무리로 파슬리 가루 솔솔...
테디표 계란말이 성공~!!
홍콩에서 온 치앙, 그의 여친(둘은 21살 동갑내기인데 잘 어울려 보였다)은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 테디가 만든 계란말이가 그들 입맛에 맞았나보다.. 영어에 궁상한 나로서는 영 말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맥주 한모금 한모금마다 용기가 북돋아 온다.
짧은 영어에 손짓발짓을 더하니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하고 서로의 표현에 웃을 수도 있었다.
술자리가 마무리될 때 쯤 쉐어오너인 미씨가 와서 맥주잔를 다시 들었다..
이래저래 오늘 사온 맥주에 반을 해치운것같다..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맥주 15병 약 $16의 가치는 충분했다..
역시, 동서양을 떠나 약간의 술은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고 가까워지기엔 유용한 도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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