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드니-Kaplan-city]눈물젖은 월남쌈 드셔보셨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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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동안 시드니에 있으면서 저는 이사를 세번이나 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렌트를 구하게 된 스토리는 아직 여기에 쓰지 않았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고..
어쨌거나 이번에 들어온 집은 테솔하면서 만난 친구가 오래 살던 집이라서 믿고 들어오게 되었는데,
왜 진작에 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 좋은 집이라서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
그 전 집에서는 몸 고생 마음 고생,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들어서 살이 쪽 빠졌는데
여기 온 이후로는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찌고 있네요 ㅋㅋㅋ
친구랑 룸메이트로 일주일을 같이 살았는데, 얘는 멜번으로 새로운 잡을 구해서 가게 되어서 ㅠㅠ
송별회 겸 파티 겸,,, 겸사겸사 쉐어에 함께 사는 오빠, 언니, 동생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해먹기로 했답니다. ㅎㅎ

여러가지 음식이 물망에 올랐으나, 가는 사람이 먹고싶다는 음식을 해먹기로 결정하고 ㅋㅋ
호주에서 한국음식도 호주음식도 아닌 월남쌈을 먹기로 했답니다. ㅋㅋㅋ
고기 삶고 야채 썰고, 손은 많이 갔지만 그래도 세팅해놓고 나니까 얼마나 뿌듯하던지 ㅋㅋㅋ
다들 허겁지겁 많이도 맛있게 먹었어요. :-)

한국인 쉐어에 살면 이런 점이 좋은 거 같아요.
외국인 쉐어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개인주의적인 관계로 흘러가기 쉽구요.
웃기는게 자기들도 호주에 온 외국인이면서 동양인들과 좀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유럽인들도 있고,
몇몇 나라에서 온 아이들의 경우에는 설거지나 청소를 해 본 적이 없다며 안하고 버티는 경우도 있어서 좀 곤란한 일이 많아요.
물론 외국인 쉐어에서도 서로 가족같이 잘 챙겨주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제일 부럽고 완벽한 케이스죠. 외국인 친구를 사귀면서 영어도 늘고~ 그렇지만, 아주 드물다는 거 ㅠㅠ
한국인 쉐어는 지나치게 가족같은 분위기를 강요하는 집이 있어서 좀 부담스럽긴 해도 지내기에 편하고 서로 부딪히는 일이 적어서 좋아요.
다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되니까 불편한 점이 생겨도 그때 그때 바로바로 해결이 가능하고,
힘든 점이 있으면 서로 돕고 조언을 구하기도 쉬운 반면에
말 한 것 처럼 너무 가족적인 분위기라 니꺼 내꺼 구분이 어렵다는 게 좀...
제가 저번 쉐어에 살 때 진짜 놀랐던게, 그 집에 들어가면서 엄청 큰 식용유를 한 통 사가지고 갔는데,
그걸 보름만에 다 썼다는 거... 아무도 저한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걸 그냥 다 공유해서 쓰고,
다 쓰고나니 아무도 안 쓴 것처럼 지들 껀 지들이 알아서 다시 사 쓰더라는 거... ㅠㅠ 좀 놀랐네요.
근데 은근 그런 집이 많아요. 니껀 내꺼. 내껀 내꺼. 뭐 이런 식으로 공유를 은근슬쩍 강요하고 자기네 껀 잘 안내놓으려 하고...
쉐어를 구할 때는 이런 점도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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